코로나19 위기단계 로드맵 따라 변경될 가능성 높아
다만 WHO 상시권고안 발표 후 변경될 수 있어
다만 WHO 상시권고안 발표 후 변경될 수 있어

질병관리청은 6일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국제공중위기상황(PHEIC) 해제에 따라 국내에서도 유행현황과 주요국 정책 동향 등 검토를 거쳐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WHO 긴급위원회 결과와 국내외 유행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도 신속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르면 코로나19 위험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 등을 포함한 1단계 조치 계획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당시 방안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단계 조치 계획은 확진자의 격리 의무는 7일에서 5일로 줄어드는 대신 저소득층 생활지원비, 유급 휴가비는 그대로 지급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
다만 WHO에서 상시권고안 마련을 언급했기 때문에 이에 따라서 국내 방역정책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WHO는 PHEIC 해제 선언과 함께 회원국에 △대응 역량 △예방접종 프로그램 △감시체계 △의료대응 수단 △위기소통 △해외여행 조치 △연구개발의 7개 분야에 대한 임시 권고안을 제시했다. 상시 권고안은 WHO가 별도의 검토위원회를 구성한 후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WHO 세계보건총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