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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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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

사우디 현지 선두 제약사 '타부크 제약'과 수출 계약

케이캡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타부크 제약과 케이캡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케이캡군 제품 모습. 사진=HK이노엔이미지 확대보기
케이캡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타부크 제약과 케이캡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케이캡군 제품 모습.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선두 제약사 '타부크 제약'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타부크 제약은 케이캡에 대한 독점 유통 및 판매 권리를 갖게 된다.

타부크 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북아프리카(MENA) 17개국에 탄탄한 영업력을 갖춘 선두 제약사로 향후 활발한 영업 활동을 통해 케이캡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의약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이번 MENA 지역 진출을 통해 파머징 마켓인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 모두 깃발을 꽂았다"고 말했다.
이스마일 셰하다 타부크 제약 CEO는 "HK이노엔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MENA 지역 국가 국민들에게 우수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편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은 새로운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19년 출시된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5536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복용 후 30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해외에는 총 45개 국가에 진출했으며 이 중 중국, 필리핀, 멕시코, 페루 등 7개국에 현지 출시됐다. 최근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온두라스에서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으며, 이외 중남미 국가 등에서도 허가 심사 중이다.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3개국에서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 개발 중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