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은 한미그룹 본사에서 '국내 안질환 통계 기반 팩트 시트 공동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굴절이상이나 저시력, 노안 등 주요 안질환에 대한 정량적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안과 진료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안질환 백서'를 제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한국인의 안질환에 대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안과 질환별 유병률과 추정 인구, 검안 패턴 분석 △안과 진료 지원용 팩트 시트 제작 및 배포 등 다양한 공동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박명희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협약은 안과 질환 인식 개선을 넘어 실제 진료 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자료를 제작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회 및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의 협력해 국민의 눈 건강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철 대한검안학회 회장은 "굴절이상이나 노안 등은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만 국내 통계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팩트 시트가 의료계는 물론 관련 산업 전반에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