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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美 톡신 시장 확대 기대감… 올해부터 하이브리드 판매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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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美 톡신 시장 확대 기대감… 올해부터 하이브리드 판매 승부수

美 보툴리눔 톡신 시장 오는 2033년까지 예상 매출액 약 16조원
美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 전략
휴젤 거두공장 전경. 사진=휴젤이미지 확대보기
휴젤 거두공장 전경. 사진=휴젤
휴젤이 국내를 넘어 미국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점유율 우위를 토대로 지난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티보’ 품목허가를 받으며 휴젤은 미국 내 시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오는 2033년까지 예상 매출액이 115억3110만 달러(약 16조636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9.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빅파마 애브비의 '보톡스'의 지배력이 강하다. 지난해 애브비의 보톡스는 글로벌 매출이 26억2000만 달러(약 3조7845억 원)를 기록했다. 애브비 이외 프랑스 입센의 ‘디스포트’, 독일 메르츠 파마의 ‘제오민’ 등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며 보튤리늄 톡신 시장 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치열한 환경 속에서 휴젤은 미국 시장을 집중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휴젤은 미국 파트너사 유통과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전략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판매 모델이 성공될 시 부담되는 고액의 유통 수수료를 줄여 재투자 등 여러 방면으로 기업 내 수익 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휴젤 관계자는 “미국 내 기존 오리지널 보톡스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70개국에서 축적된 안전성 데이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며 “지난해 3월 미국 판매 개시 이후 파트너사 협업을 통해 시장에 안착해 올해부터는 직판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고 덧붙였다.

휴젤의 지난해 매출 중 톡신과 필러는 각각 약 2338억 원, 약 1297억 원이다. 두 품목의 수출 비중은 74%까지 확대돼 미국을 포함한 북남미에서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679억 원을 기록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