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7% 파스에서 발생…최근 3년 매출·영업이익 꾸준한 증가세
신약은 부담·제네릭은 약가인하 압박…해외 시장 확대 필요
국내 제약 업계는 약가 인하 정책과 시장 경쟁 심화로 가세가 기울면서 기존 사업 모델의 한계가 점차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전문 분야 확대와 연구개발(R&D) 전략 다변화, 외부와 협업을 강화하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 중소·중견 제약사들이 선택한 사업 구조 변화와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신약은 부담·제네릭은 약가인하 압박…해외 시장 확대 필요
이미지 확대보기신신제약은 일반의약품(OTC) 중 첩부제(파스류) 기반으로 성장해온 제약사다. 꾸준히 실적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와 외형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 마련이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
8일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신신제약의 매출 약 57.06%는 첩부제에서 발생했다. 아울러 나머지 주요 매출원도 대부분 OTC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사업 구조 속에서도 최근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했다. 매출은 지난 2023년 약 1026억 원에서 2024년 약 1064억 원까지 증가했으면 지난해에는 약 1138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60억 원에서 약 69억 원, 약 108억 원으로 늘어나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다만 OTC 사업은 외형 성장을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 분석이 나온다. 제약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전문의약품 비중 확대가 필요하지만 신약 개발은 높은 투자와 그에 따른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어 부담이 뒤따른다. 반면 비교적 진입이 쉬운 제네릭(복제약) 시장은 최근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으로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어 이마저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신신제약은 국내 판매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국내 OTC 시장의 성장 여력이 크지 않아 향후 외형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 인사이트에 조사에서 글로벌 통증 완화 패치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약 39억 달러(약 5조 9865억 원)로 집계됐다. 스포츠 참여 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만성 통증 환자 증가로 인해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현지 유통망 마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 단기간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병기 신신제약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정책과 제도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고 준비해 변화의 수혜자가 될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갖춘 조직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국내 OTC 시장의 성장 한계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신신제약이 어떤 방식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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