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3000억 원, 영업이익 77.3% 증가…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 확대
유럽 입찰 수주와 후속 제품 출시도 이어져
유럽 입찰 수주와 후속 제품 출시도 이어져
이미지 확대보기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1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약 4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5.2%, 영업이익은 77.3% 폭증했다. 영업이익률은 기존 25% 대비 상승한 약 33%를 기록했다.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이 대부분 해소되고, 고원가 재고 소진 완료 등의 영향이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셀트리온이 연초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에서 제시한 2분기 목표 4000억 원을 300억 원 초과했다.
신규 제품군의 시장 안착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램시마SC의 미국 출시명인 짐펜트라(피하주사 제형 치료제)를 비롯해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인 고농도 바이오 시밀러 유플라이마와 건선과 게양성 대장염 치료제 스테키마 등 신제품군은 2분기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기존 주력 제품의 처방 기반이 유지되는 가운데 후속 제품의 출시와 입찰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바이오시밀러인 앱토즈마는 올해 1월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에 출시됐다. 프랑스에서는 사립병원 그룹을 다수 수주했고 스페인에서는 지역 공공입찰 수주와 보건부 산하 조달기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독일에서는 현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앱토즈마가 보유한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안정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처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램시마 제품군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유럽 시장에서 합산 점유율 70%를 기록했다. 베그젤마 또한 유럽 베바시주맙 시장에서 30%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해 9월 유럽에 출시된 옴리클로는 두 개 분기 만에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덴마크 98%, 스페인 80%, 네덜란드 70%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앱토즈마 역시 유럽 시장에서 5%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포르투갈 30%, 스페인 13%의 점유율을 보였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주요 국가 입찰 확대와 신규 제품 성장세가 본격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신규 제품 확대와 수익성 개선 전략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생산역량 강화, 신약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주요 국가 입찰 확대와 신규 제품 성장세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를 뛰어넘는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