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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오너 2세, 조규석·최지현 공동 경영 1년...포트폴리오 확장 증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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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오너 2세, 조규석·최지현 공동 경영 1년...포트폴리오 확장 증명 필요

백신 진입 이어 스페셜티케어 신설, 심장초음파 AI 출시 준비
공동창업주 8월 자녀 대상 증여 계획…신사업 안착은 향후 과제
좌측부터 조규석 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장, 최지현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진제약이미지 확대보기
좌측부터 조규석 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장, 최지현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진제약
삼진제약 오너 2세들의 공동경영이 사업 확장과 지분 이전을 바탕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각자 대표 출범 1년여 만에 넓힌 신사업을 성장 축으로 안착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지난해 3월 조규석·최지현 사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해 2세 공동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으며 최근에는 공동창업주들의 지분 증여 계획도 잇따랐다.

각자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나타난 첫 변화는 백신 사업 진입이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6월 CSL시퀴러스코리아와 판매 제휴를 맺고 인플루엔자 백신 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삼진제약은 ‘플루아드’와 ‘플루셀박스’의 마케팅과 홍보를 맡았으며 국내 유통에도 공동으로 참여했다. 삼진제약은 올해 항암제와 폐동맥고혈압, 희귀질환 치료제를 담당하는 스페셜티케어(SC) 지부를 신설하며 고난도 전문치료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지난 5월에는 온택트헬스와 AI 기반 심장초음파 분석 솔루션 ‘소닉스헬스’의 국내 독점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0년 웨어러블 심전도기 ‘에스패치’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분야에 진출한 데 이어 심장초음파 분석 솔루션까지 제품군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항암제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특화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의료기기 사업을 연계해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방향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추진 중인 주요 신규 사업들은 이전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해 오던 청사진을 현 체제 아래 부서 신설 등을 통해 속도감 있게 구체화한 결과”라며 “지난 1년간 각 사업부 역시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맞물려 공동 창업주들의 지분 승계도 진행되고 있다. 조의환 전 회장은 내달 10일 조 대표와 조규형 부사장에게 각각 13만5000주씩 총 27만 주를 증여할 예정이다. 최승주 전 회장도 같은 달 24일 총 26만6400주를 자녀들에게 넘긴다. 이 가운데 최 대표가 13만3200주를 받고 최지윤 씨와 최지선 부사장이 각각 6만6600주를 받는다. 증여가 예정대로 완료되면 조 전 회장의 경우 지분율 6.30%에서 4.28%로 낮아진다. 최 전 회장은 3.21%에서 1.21%로 줄어든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