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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사후조정 돌입…장기화된 갈등에서 돌파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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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사후조정 돌입…장기화된 갈등에서 돌파구 찾나

25차 단체교섭서 사후조정 절차 진행키로
인천지노위 조정 통해 임단협 접점 모색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임단협 갈등 해결을 위해 사후조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임단협 갈등 해결을 위해 사후조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둘러싼 갈등을 풀기 위해 사후조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장기화한 노사 갈등이 사후조정을 계기로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1일 열린 25차 단체교섭에서 사후조정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사후조정 관련 서류에 서명하고 이날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관계자는 “최근 25차 단체교섭에서 사측이 사후조정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했고 노동조합도 긍정적으로 검토한 결과 수용하기로 했다”며 “위원 구성 등 준비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성이 완료되면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는 데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사후조정은 노동위원회의 기존 조정이 종료된 이후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동의 하에 다시 실시하는 조정이다. 노동위원회가 조정 과정에 참여해 노사 간 입장차를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임단협 교섭을 이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3월 교섭이 결렬된 이후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으며 4월 부분파업에 이어 5월에도 파업에 나섰다. 이후 현장에 복귀한 뒤 연장·휴일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이어가면서 사측과 교섭을 지속해왔다.
이번 사후조정은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갈등을 다시 노동위원회 조정 아래에서 풀어보기로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사후조정에 합의한 것이 임단협 타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만큼 조정 과정에서 양측이 입장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