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병용 대비 주요 평가 변수 충족 가능성 낮아 임상 중단
안전성 문제는 ‘없어’…자궁경부암·두경부암·중피종 3상은 지속
안전성 문제는 ‘없어’…자궁경부암·두경부암·중피종 3상은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18일 글로벌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볼루스토미그의 ‘이볼브-렁02’ 임상 3상을 중단했다. 이번 임상은 볼루스토미그와 키트루다를 각각 화학요법과 병용해 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독립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는 중간 검토에서 볼루스토미그 병용요법이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볼루스토미그는 면역세포의 활동을 조절하는 두 개의 면역관문인 PD-1과 CTLA-4를 동시에 겨냥하도록 설계된 이중특이항체 후보물질이다. PD-1과 CTLA-4는 면역반응이 지나치게 활성화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하며 암세포는 면역 조절 기전을 이용해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볼루스토미그는 두 개의 면역관문을 동시에 겨냥해 암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높이고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하나의 항체로 서로 다른 두 개의 면역관문을 함께 겨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기존 면역항암요법으로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기 어려운 환자의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 볼루스토미그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 임상도 PD-L1 발현이 낮고 기존 면역항암요법에 대한 반응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작됐다. 수잔 갤브레이스 아스트라제네카 종양·혈액학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은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이 임상에서 배우겠다”며 신약 개발 지속 의지를 밝혔다.
한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는 국내 바이오사와 해외 관계사가 함께 참여한 사례도 있다. 오스코텍과 미국 소재 관계사 제노스코가 발굴하고 개발한 ‘렉라자’는 유한양행에 기술이전된 뒤 지난 2018년 얀센바이오텍에 기술수출됐다. 이후 2021년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2023년에는 1차 치료제로 허가 범위를 확대했다.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요법으로 미국과 유럽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