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엔젠바이오, 상장유지 부담 낮췄다...유상증자·권리락 보정 적용

글로벌이코노믹

엔젠바이오, 상장유지 부담 낮췄다...유상증자·권리락 보정 적용

일반청약 1400억 '대박'…최종경쟁률 7374대1
재무 건전성 확보, 상장유지 요건 '두 토끼' 잡아
새로 발행되는 715만 주는 내달 2일 상장 예정
엔젠바이오 유상증자 결과 요약.  자료=AI이미지 확대보기
엔젠바이오 유상증자 결과 요약. 자료=AI
AI 기반 정밀의료 전문업체로 코스닥 상장사인 엔젠바이오가 실권주 일반공모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재무 건전성 확보와 상장유지 요건 충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당초 모집 목표였던 약 19억 원을 크게 넘어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젠바이오는 최근 진행한 실권주 175만 7853주 대상 일반 청약에서 약 1392억 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당초 모집 목표였던 약 19억 원을 크게 넘어서며 최종 청약률은 7374%를 기록했다.

이번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가 마무리됨에 따라 발행되는 신주는 총 715만 주(발행가액 1074원)다. 엔젠바이오는 이를 통해 총 77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해당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우선 집행해 금융 비용을 줄이는 한편, 주력 기술 고도화 및 시장 점유율 확대에 투입할 방침이다.

총 77억 원 규모 현금 확보...차입금 상환 우선 집행

특히 지난 9월 10일부터 시행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시가총액 산정 부담도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권리락 발생 후 신주 상장 전까지 시가총액이 한시적으로 왜곡되는 현상을 막기 위한 보정 기준이 도입됐기 때문이다.

엔젠바이오의 권리락 비율(약 15.88%)을 반영할 경우, 신주 입고 전 주가 약 1883원(시가총액 약 168.2억 원)은 보정 기준상 기존 시가총액 200억 원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으로 인정받는다. 다만 관리종목 지정 등 구체적인 규정 적용 수치는 거래소의 최종 산정치에 따른다.

한편 엔젠바이오는 전날(15일) 이사회를 열고 이경남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경영진 재편을 마쳤다. 그동안 최고전략책임자(CSO)로서 경영 전반을 챙겨온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핵심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715만 주는 오는 10월 2일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 완료 시 총 발행주식수는 1608만 6583주로 늘어난다.


김성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inner58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