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강남점서 의류ㆍ주얼리 등 최대 30억 규모 선봬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점에서 의류ㆍ잡화ㆍ주얼리 등 총 40여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인 30억 규모의 물량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부츠, 아우터 등 겨울철 시즌 아이템들이 대폭 강화된 토털 겨울 패션을 컨셉으로 그레이스레이먼트(김소정), 률앤와이(김동율), 마샹블(최주연), 마뉴엘에기욤(황혜정) 등 의류 브랜드와 류(김류금), 비삭스(김종아), 잇츠백(정민식), 젬마알루스디자인(손준희) 등 패션잡화(구두, 양말, 가방)와 주얼리 브랜드까지 실력파 국내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0년부터 강남점, 본점 서울점포를 비롯 부산 센텀시티까지 전국적으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지난 총 8회에 걸친 페어를 통해 방문고객만 6만여명, 매출 20억원을 돌파하며 신세계백화점 대표 행사는 물론 업계에서도 대표 신진 디자이너 행사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백화점 브랜드들의 60~70% 선의 합리적인 가격과 백화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참신한 디자인을 주무기로 20대의 젊은 고객부터 40~50대 중년 고객까지 파고들며 패션업계의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게 백화점측의 설명이다.
페어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은 디자인과 품질 등 상품력은 뛰어나지만 대형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들로 신세계백화점은 계속해서 실력파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페어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8월 브랜드 공개 모집 공고를 내고 1000여개가 넘는 중소 업체들의 지원을 받아 공개박람회를 열고 외부전문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8개 브랜드를 선정, 정식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신진 디자이너 페어 외에도 올해 초 오픈한 구두, 캐주얼 의류 신진 디자이너 편집 매장 ‘신세계 앤 컴퍼니’를 통해 참신하고 독특한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여성캐주얼 담당 박상언 바이어는 “9회째를 맞이하는 신진 디자이너 페어는 이미 신세계백화점 대표 행사는 물론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이자 패션 축제로까지 자리잡았다”며 “서울 지역 고객 뿐만 아니라 지난 11월 진행된 부산 센텀시티 행사를 시작으로 다른 지방 점포까지 행사를 확대해 전국적으로 고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상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개성 강한 디자인으로 연령에 관계없이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내 실력파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