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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포함 김해여객터미널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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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포함 김해여객터미널 사업 '시동'

▲김해여객터미널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김해여객터미널조감도
[글로벌이코노믹=차완용 기자] 백화점과 이마트 경남 김해 입점을 추진중인 신세계가 다음달 초 건물 신축허가를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신세계는 경남 김해여객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다음 달 김해시에 건축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신세계는 김해시 외동 7만4200㎡ 부지에 30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4만3880㎡ 규모의 김해여객터미널과 연계된 대형상업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상업시설에는 백화점 3만9600㎡, 이마트 9900㎡, 영화관 6930㎡, 문화센터 1485㎡로 들어서고, 여객터미널 1만6500㎡의 규모다.
신세계 측은 당초 터미널에 이마트와 영화관이 들어서는 복합시설을 추진했다가 백화점이 없는 시장 상황과 상인회의 반발 등을 감안해 이마트 매장을 60% 정도 축소하고, 대신 백화점을 입점시키는 계획으로 바꿨다.

신세계가 백화점과 이마트의 규모를 포함한 구체적인 김해터미널 복합개발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는 김해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한 뒤, 2주 가량의 심의를 거쳐 허가가 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여객터미널은 내년 상반기 완공, 백화점은 2015년 상반기 개점한 뒤, 이후 이마트 개점할 예정이다.

한편 김해여객터미널 복합개발사업은 그동안 인근 외동 전통시장과의 상생협약 논의가 지지부진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로 신세계와 외동 전통시장은 작년 2월 1년 내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협약 논의가 여의치 않으면 최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협약 시한인 지난 15일까지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신세계는 지난달 김해시에 건축계획서를 제출했다가 상생협약을 논의하는 과정에 제출했다는 논란이 일자 취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