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민물장어 물량 부족으로 산지시세 122% 급등

글로벌이코노믹

민물장어 물량 부족으로 산지시세 122% 급등

▲민물장어이미지 확대보기
▲민물장어
[글로벌이코노믹= 윤경숙기자] 민물장어 물량 부족으로 산지시세가 3년전보다 무려 122% 급등했다.

이에 따라 여름철이면 삼계탕과 함께 보신음식으로 각광을 받는 장어를 서민들이 맛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민물장어 산지 시세가 2010년 6월에는 1kg(2마리) 기준 1만8천원대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약 4만원으로 122% 올랐다.

국내산 민물장어는 대표 보신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전년대비 대형마트의 매출 증가율이 2011년 20.5%, 2012년 23.1% 등으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2010년부터 물량이 계속 줄어들며 올해는 더욱 장어 맛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0년부터 소비는 증가한 반면 자연산 치어 물량이 늘지 않아 점차 물량이 급감해 3년만에 절반 이상 줄어든 상태다.

특히 아시아 전역에서 장어 물량이 감소하다 보니 수입산으로 대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처럼 물량이 계속 감소하자 대형마트들은 1년전부터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여름 성수기가 지난 시점부터 전국 각지에서 물량을 확보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장어를 구운 후 얼리는 방식으로 국내산 민물장어를 비축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여름 보신상품으로 시세 대비 30% 저렴한 가격인 9천800원(100g)에 판매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우 등심 가격 5천800원(100g)보다도 약 1.7배 가량 비싼 보신음식 중 하나다.

이세우 이마트 장어 담당 바이어는 "장어는 수산물 중 가격이 비싸지만 최고의 보신음식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등 아시아전역에서 치어가 급감하고 있어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