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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국내 진출, 앞으로의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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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국내 진출, 앞으로의 행보는?

[글로벌이코노믹 =김나현 기자] 아마존(amazon.com)의 한국 진출이 임박하면서 유통기업 뿐 아니라 출판, 엔터, IT기업에 이르기까지 아마존의 국내진출에 따른 득실을 따지며 긴장하고 있다.

6일 업계에따르면 아마존은 올 하반기경 국내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13일 아마존 한국법인인 아마존 웹서비스코리아가 대표로 염동훈 전 구글 코리아 대표를 영입한 것에 이어 최근 한국 직원 채용절차를 진행하는 등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이 한국에 진출할 때 다양한 사업 분야 중 어떤 부문을 앞세워 진출할지, 또 어떤 상품이 한국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지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뿐 아니라 온라인 유통과 디지털콘텐츠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점쳐지는 아마존은 우선 온라인 도서사업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기업분석팀 김기영 연구위원은 “아마존의 국내진출로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커머스 쪽으로는 기존업체보다 후발사업자이기 때문에 한국 업체와의 제휴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마존 상륙에 따른 영향이 지나치게 확대 해석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은 국내에 진출한 이베이가 G마켓ㆍ옥션을 운영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일 것"이라며 "사업에 별다른 지장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쇼핑몰업체다. 세계 최초의 인터넷서점이자 종합 쇼핑몰이다. 월가의 펀드매니저이던 30세의 제프 베조스가 1994년 7월 아마존닷컴을 설립한 뒤, 이듬해 7월부터 인터넷서점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개시 1년 동안 월 34%의 평균 매출 신장률을 보이면서 미국 시장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터넷서점 돌풍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