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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온다' 온라인 유통 당일 배송으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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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온다' 온라인 유통 당일 배송으로 맞불

[글로벌이코노믹= 윤경숙기자] 온라인쇼핑몰과 모바일쇼핑의 발달로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받을수 있는 당일배송 체제가 갖추어져가고 있다.

더구나 세계 유통 공룡이며 새로운 당일배송체계를 속속 갖추어가는 아마존의 연내 국내진출이 예고되자 관련업체들의 변신이 돋보인다.
국내 업체들은 요즈음 유통시장에서는 빠른 배송 서비스가 대세라고 판단하고 국내 유통시장에 위협이 되는 아마존의 국내진출을 차별된 빠른 배송과 대고객서비스로 막아내야 한다고 소리를 높히고 있다.

빠른 배송의 일환인 당일배송은 그러나 물류의 꽃으로 상징되는 택배산업이 발전되지 않으면 정착하기가 힘들다

한국 택배산업은 1992년부터 2012년까지 21년 동안 택배시장은 물량기준 연평균 32.6%의 고속으로 성장해왔다.

택배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 1992년만 하더라도 연간 택배 취급물량은 500만개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는 14억개(14억1000만개)를 넘어섰다. 택배산업은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 4%를 훨씬 웃도는 고속 성장을 했다.

그러나 국내 택배시장은 수년째 치킨게임이 반복되고 있어 그 결과 택배단가는 과당경쟁으로 40% 가량 하락되어 있다.

높은 기업고객 비중과 운임 편취 때문에 택배 단가의 하락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최근 모바일 커머스시장의 가파른 성장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cj 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처럼 앞으로는 마케팅보다 배송 서비스에 대한 유통업계의 관심이 크게 높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택배 역시 더 빠르고 더 정확하며 더 편리한 서비스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아마존이라는 거대 기업의 한국 진출은 택배산업 의 진화를 앞당게 될것으로 보인다.

김민지 이트래이드증권 에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업체인 아마존은 미국에 이어 인도에서 도 당일 배송 시스템을 가동시키며 아마존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있다. 또 한국내에서는 일반배송에 비해 당일배송은 가격이 40% 높다는 점도 간과하면 안된다.

비슷한 거리에서 일반 택배비용은 개당 2500원인데 비 해 당일배송은 3500을 받는다

일반적인 택배도 주문후 이틀이면 모두 도착 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여서 아마존이 초고속의 배송체계를 갖지 않는 빨리빨리를 선호하는 한국도 배송측면에서 아마존에 크게 뒤지지는 않을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2013년 택배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2년 3.52조 원보다 약 6% 성장한 3.7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누렸던 10%이상의 고속성장세는 주춤 한상태다.

2013년 1년 간 발생한 택배 물동량은 약 14억 9,500만 개로, 2011년 14억 600만 개보다 약 8,900만 개정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