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규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3일 "이경규 씨가 이날 오전 부친상을 당했다. 현재 이경규는 고향인 부산으로 갔다"며 "이번 주 예정됐던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녹화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방송 여유분이 있는 상황이다"며 "녹화는 미뤄졌지만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경규는 방송에서 병상에 계신 아버지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경규는 "군인이었던 아버지는 내가 출연하는 주말 프로그램을 가장 좋아하셨다. 자주 찾아뵙지는 못했지만 만날 때마다 내게 응원해주셨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이경규는 "아버지가 병으로 누워계신 지 벌써 20년째다. 아버지의 친구들은 다 세상을 떠나셨다. 하지만 지금 아픈 건 괜찮다. 아직 아버지가 살아계시기 때문이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