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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패배에 홍영기-석상준 막말…수장 서두원 나서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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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패배에 홍영기-석상준 막말…수장 서두원 나서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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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원사과/사진=이종격투기카페캡처
송가연 패배에 홍영기-석상준 막말…수장 서두원 나서서 사과

송가연의 패배에 따른 논란에 같은 팀 동료 홍영기와 석상준이 욕설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수장 서두원이 나서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17일 종합격투기팀의 수장인 서두원이 온라인커뮤니티 '이종격투기'에 사과글을 게시했다.

앞서 송가연은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 '로드FC 020' 아톰급 매치에서 사토미 타카노에 패배했다. 당시 송가연은 사토미의 기술에 포기 의사를 보인 상황이었지만 경기 직후 "나는 항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심판에 항의하며 상대 선수 사토미의 악수를 거부했다.
이에 송가연의 팀 동료들은 비속어를 섞은 말로 옹호를 해 논란을 빚었다. 송가연이 속한 이종격투기 팀의 주짓수 코치 석상준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며 비속어를 사용해 옹호했고, 같은 팀 홍영기 또한 "족가족가 이종카페 족가. 인터넷에선 왕 현실은 시궁창. 누구를 욕하기 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길"이라고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섰다.

두 사람의 비속어 옹호가 논란으로 번지자 결국 수장 서두원이 진압에 나섰다. 서두원은 16일 '이종격투기' 카페에 "죄송합니다. 팀 원의 수장으로서 팀원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면서 "같은 팀 송가연 연수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모두다 제 잘못이다. 두번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교육시키겠다"고 고개숙였다.

이어 서두원은 "변명과 핑계는 대지 않겠다. 석상준 코치와 홍영기 선수의 SNS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 다음에는 올바른 방법과 표현으로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인상 찌푸리는 일들이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홍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