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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너무 아픈사랑은…' 작사가 류근 시인, 정승환에 "징그러울만큼 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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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너무 아픈사랑은…' 작사가 류근 시인, 정승환에 "징그러울만큼 조숙"

▲김광석'너무아픈사랑은…'작사가류근시인의글/사진=류근SNS이미지 확대보기
▲김광석'너무아픈사랑은…'작사가류근시인의글/사진=류근SNS
김광석 '너무 아픈사랑은…' 작사가 류근 시인, 정승환에 "징그러울만큼 조숙"

류근 시인이 'K팝스타4' 오디션 참가자 정승환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래를 듣고 김광석을 추억했다.

지난 2일 류근 시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승환의 노래로 故김광석을 추억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류근 시인은 'K팝스타4'에서 정승환이 부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페이스북 친구를 통해 봤다면서 "어린 친구가 징그러울 만큼 조숙하게 노래 잘 부른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자고 나니 음악저작원협회, 김광석 음원관리 회사, SBS에서 연달아 연락을 해온다. 그 친구가 부른 노래의 반응이 좋아서 음원을 발매하려는데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거시다. 한마디로 막걸리 값 좀 보태주시겠다는 뜻"이라면서 반색했다.
류근 시인은 김광석에 대한 마음도 전했다. 류근 시인은 "김광석은 죽어서까지 내게 이렇게 꼬깃꼬깃 술값을 보태준다"며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냐고 묻지 말라. 그럴 때마다 나도 내 상처가 드러나보여서 괴롭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거나 말거나, 모처럼 라이타돌 두 가마니 벌어놨으니 오늘은 굶주린 동무들 불러다가 명월관 냉면이나 한 그릇씩 돌릴까? 아해야, 인력거 냉큼 부르거라!"라고 게재했다.

류근 시인이 작사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은 1996년 1월 김광석이 사망 전 모 케이블방송에서 마지막으로 부른 곡으로 알려졌다.

/ 글로벌이코노믹 홍연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