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3~4월은 어느 때보다 일교차가 크고 황사나 꽃가루 등 미세먼지가 많은 시기인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실제로 아침저녁 부는 쌀쌀한 바람과 높은 일교차로 인해 이맘때가 되면 감기 환자가 크게 증가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은 감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데,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감기로 인해 증상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아토피피부염은 습진성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외부의 자극성 요인에 대해 몸의 면역체계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발병한다. 즉 면역 기능의 혼란으로 인해 보통사람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는 작은 자극에도 아토피와 같은 과민반응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
하늘마음한의원 일산점 정혜미 원장에 따르면, 아토피 환자는 전반적인 신진대사가 떨어져 제대로 된 독소배출 및 영양성분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처음 사용한 스테로이드성 연고의 양으로는 갈수록 효과가 없어져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 점차 양을 늘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의 치료 기간은 경증인 경우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중증인 경우에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진물이 나오고 얼굴에서 몸 전체적으로 퍼진 경우에는 대부분 중증에 속하며 치료기간은 더욱 길어질 수 있다.
일산 아토피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정혜미 원장은 "현대인들의 면역력 저하 현상은 장내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장내 유익 세균총의 균형이 무너져 장벽에 염증이 생기는 ‘장누수증후군(새는장증후군)’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면서, "장누수증후군이 생기면 장벽으로 체내에 들어온 독소들이 빠져나가 체내 혈관계에 침투해 면역 기능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하늘마음한의원에서 장누수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청열해독산'을 처방한다. '청열해독산'은 6종류의 유산균과 바실러스균을 발효해 조제한 가루형태의 한약인데, 피부의 열을 해소하고 독소를 풀어내 피부 재생력을 향상하며 면역력도 강화해 종합적으로 건강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정혜미 원장은 "아토피 치료는 우선적으로는 가려움증과 피부 발진을 해소시키는 것이 주가 되고, 이후로는 염증 후 색소 침착에 따른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라면서 "만약 피부가 갈라지거나 소양감이 심할 때에는 2차 감염도 주의해야 하며 보습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환자 스스로 장 기능이 약화하지 않도록 인스턴트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등은 피하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연하 기자 waaaaaaaaa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