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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파주 가볼만한 곳, 봄꽃&튤립축제 벽초지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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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파주 가볼만한 곳, 봄꽃&튤립축제 벽초지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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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상진 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황사와 미세먼지 공습 때문에 봄을 제대로 즐길 여유가 없다면, 봄을 즐길 거리가 있는 곳으로 떠나는 것이 방법이다.

한국 사계절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자연과 예술의 공간으로서 파주 가볼만한 곳으로 떠오른 벽초지수목원에서는, 오는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봄꽃, 튤립 축제 '꽃에 취하다!'를 개최한다.

벽초지수목원은 약 13만㎡의 면적에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자연미와 한국의 고전미가 어우러지도록 배치된 각종 교목과 관목·수생식물·화초 등 등 다양한 희귀식물, 서양 정원의 미학과 정취가 느껴지는 유럽식 정원, 대형 체스 말을 직접 움직여볼 수 있는 체스가든, 무게가 3톤인 구형 돌을 수압만으로 회전시키는 스핀스톤 등 볼거리가 가득한 테마 공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종 TV·드라마·CF·영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었다.

<별에서 온 그대>, <꽃보다 남자><뿌리 깊은 나무>, <시티헌터>, <주군의 태양>과 근래에는 <하이드 지킬, 나>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으며 한류 바람을 타고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아졌다.
이번 봄꽃&튤립축제 기간에는 수목원의 여러 산책로를 거닐며, 벌써 꽃망울을 터뜨린 복수초와 노루귀를 비롯, 개나리, 벚꽃, 크로커스, 수선화, 매발톱, 꿩의 바람꼿, 꽃향유, 깽깽이풀, 철쭉, 목련, 민들레와 같은 야생화와 꽃나무들을 볼 수 있고, 4만여 평의 정원 전체에 걸쳐 저마다 화려한 색채를 뽐내는 70여 종, 100만 송이 튤립들이 연출하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벽초지수목원에서는 4월 중순 이후 오픈 예정으로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키즈놀이터를 테마로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40m 길이 원두막과 그 앞에 범퍼카, 동물 자동차, 수상 워킹롤, 모래 놀이터 등을 설치하고, 그 둘레를 자작나무 500여 그루로 숲을 조성해 전동 꼬마기차가 그 숲 속을 지나다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자연체험학습장에서는 도자기 만들기, 토피어리, 도자기 접시 핸드페인팅, 토분 페인팅 후 식물 심기 등을 할 수 있고 야외 레크리에이션 광장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블 놀이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며 페이스 페인팅 및 동물 인형탈과 사진 촬영 등 각종 무료 행사도 준비돼 있어 연인·가족 단위 관람객이 봄나들이를 갈만한 파주 명소로 손색이 없다.

벽초지수목원과 봄꽃 축제 관련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www.bcj.co.kr) 또는 전화(031-957-2004)로 알아볼 수 있다.
김상진 기자 newtoy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