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현철은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군 복무 중 시체 닦는 일을 하게 된 일화를 밝혔다.
이날 규현은 "서현철 씨는 군대에서 시체 닦는 알바를 한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서현철은 "알바가 아니고, 일을 한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구라가 "보직이 뭐였느냐"고 물었다.
서현철은 "의무병 이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의무병을 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서현철은 "나는 특기가 없었다. 기차 타고 원주로 올라올 때도 보직이 없었다. 기차역에서 (병사를 수송하는) 버스 두 대가 떠날 때까지도 보직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병원 앞에 나와 다른 병사 딱 두 명만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서현철은 "같이 내린 병사가 뒤에 봐주는 사람이 있는 병사였는데, 혼자 내리면 눈치 보이니까 '한 명 더 내리라'고 해서 (둘이서 병원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MC들은 "의무대로 빠지면 좋은 거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서현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현철, 아 시체 닦는 일 했었구나" "서현철, 의무병 출신이구나" "서현철, 숨은 보석 발견이다" "서현철, 말 진짜 잘하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홍가희 기자 hkh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