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유연석, 강소라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멘도롱 또똣의 뜻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제주도 방언으로 주연 배우 유연석과 강소라가 기분 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맨도롱 또똣’은 홧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로 홍자매 작가의 작품이다.
유연석은 극 중 수려한 외모와 말발, 젠틀한 매너 등 ‘갖고 싶은 남자’의 모든 요소를 갖춘 백건우 역을 맡았다. 좋은 것만 찾는 베짱이지만 꾸밈없이 솔직한 성격 탓에 묘하게 밉지 않은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 좋아하는 여자 정주(강소라 분)가 제주도에 있다는 이유로 레스토랑까지 차릴 만큼 외사랑을 앓는 순정파다.
강소라는 극 중 열심히 살아왔지만 고난만 계속되는 인생 탓에 한국인의 고질병인 홧병에 걸려버린 삐딱한 투덜이 개미 이정주 역을 맡았다. 방어막을 치지만 사실은 약하고 여린 성격을 갖은 인물로, 혹독한 서울살이 끝에 5년 동안 결근 한번 없이 열심히 일한 직장도 잃고 집도, 연인도 잃은 너덜너덜한 영혼으로 원치 않는 제주도 삶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멘도롱 또똣 뜻을 접한 누리꾼들은 "멘도롱 또똣 뜻, 무슨 말인가 했더니 방언이었구나", "멘도롱 또똣 뜻, 뜻대로 따뜻한 드라마 되길', '멘도롱 또똣 뜻, 유연석 강소라 케미 기대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은 ‘앵그리맘’ 후속 작품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