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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520)] 어떤 질문이 삶을 변화시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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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520)] 어떤 질문이 삶을 변화시킬까요?

저녁은 뭘 먹지?
무슨 옷을 입어야 하나?
길이 막힌다는 데 어떤 길로 가야 하나?
이걸 사야 하나? 저걸 사야 하나?
저 사람은 나를 좋아할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자신에게 질문을 한다. 그리고 그 질문은 곧 생각으로 바뀌게 되고 생각은 행동으로 옮겨진다. 우리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들은 우리의 의사결정 과정과 그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을 낳게 되는 그 질문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우리의 행동이 달라지는 것이다.
“아빠. 사진을 보려면 왜 기다려야 하죠?

딸의 사진을 찍어주던 에드윈 랜드에게 사진을 바로 보고 싶어 하던 딸이 물었다. 필름 카메라는 현상하는 데 며칠이 걸린다는 당연한 것에 대한 어린 아이의 순수한 질문이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탄생시켰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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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마냥 좋은 것만이 아니다. 질문에도 긍정적인 질문과 부정적인 질문이 있다.

누구 탓이지?
어떻게 그들을 통제할 수 있을까?
그들은 왜 그렇게 어리석을까?

이런 질문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도 있다.

내가 책임질 일은 뭘까?
내가 배울 점은 뭘까?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두 종류의 질문 중에서 어느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것일까?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렇듯 질문은 새로운 생각을 향하게 한다. 새로운 생각을 하려면 새로운 질문을 해야 한다. 삶을 변화시키는 질문은 무엇일까? 어떤 질문들이 생각을 변화시킬까? 질문들은 교육에서도 효과가 있을까?

언제부터인가 공교육 현장에 토론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토론 수업에서의 핵심은 질문이다. 교사가 질문을 할 수도 있고 학생들끼리 자연스럽게 묻고 답할 수도 있다. 학교에서는 질문보다는 발문이라는 용어가 더 익숙하다. 물론 교사의 발문으로부터 학생들의 사고가 시작되긴 하지만 발문이라는 용어 자체가 교사 중심적인 말이다. 어떻게 하면 학생 중심적인 수업으로 바꿀 수 있을까? 학생들의 질문으로 수업이 진행될 수 있을까? 창조적인 인재를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모든 질문에 답은 하나다. 남이 주는 답이 아닌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자기주도적인 삶에 꼭 필요한 것. 바로 올바른 질문이다.
김재수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사업국장(경남 의령초등학교 수석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