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3 16:39
일기, 에세이, 기획서, 계획서, 보고서, 편지, 쪽지, 강의원고…….대부분의 직장인이나 어른이라면 이런 글 중의 하나 정도는 써 보았을 것이다. 나 또한 평소 이런 글 들을 자주 쓰고 있다. 이 편지만 하더라도 2주에 한 번씩이니 한 달에 두 번은 써야 한다. 이마저도 쓰기 힘들 때가 있고 좋을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이 늘 함께 한다. 그러면서 늘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막상 어떤 것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하면 도무지 시작이 되지 않는다. 키보드를 몇 번이고 두드렸다가 다시 지우기를 반복한다. 대화로 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자기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할 때 사람은 비로소 글을 쓸 수 있으며 글을 씀으로써 자신의 내면세계를 깊이 들여야 볼 수 있다’-51쪽글이 안 써지는 날은 나 자신과 정면으로 마주할 수 없는 날들이었던 것이다. 나와 진심어린 대화를 할 때에는 글도 술술 잘 나온다. 그런데 대화하기 거북한 날은 글도 써지지 않는다. 나 자신에게 솔직해질 때 글을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이 편지를 통해 나 자신과 또는 독자와 대화를 한다. 좋은 대화의 조건을 따지자면 솔직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듣는 것이다. 나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보자. 솔직함도 연습이 필요하다.2016.05.10 08:21
성인이 된 후, 아니 성인이 된 후 한창이 지난 최근 제일 궁금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나의 재능에 관한 것이다.‘나는 무엇을 잘 하는 것일까?’‘나는 어떤 분야에 소질이 있는 것일까?’‘나는 무엇을 하고 싶어 하지?’이런 고민은 지금 이 순간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그 고민의 과정으로 진로 및 성격 등에 관해서 여러 가지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러는 과정에서 올바른 진로교육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고 알맞은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자기 자신의 재능에 대해서 알고 계시는가요? 아니면 자녀의 흥미와 재능에 대해서 아시고 계시는가요? 무엇에 관심을 보이며 끌리며 어떤 것을 잘 하며 남보다 더 잘하는 것은 어떤 것이며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고 계시는가요?이 물음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일부 몇몇 분은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신 있게 대답하신 분들께 다시 여쭙고 싶다. 현재 자신이 좋아하거나 잘 하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일을 하시고 계시는지?부모님들께서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 많은 희생과 뒷바라지를 하신다. 이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면 다행히도 진로교육이라는 것이 공교육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부모님들께서는 제 각각의 방법으로 자녀의 행복한 인생을 기원한다. 자녀를 위해 학원을 보내고, 영어 과외를 하며 성적을 올리는 것을 좋은 방법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다. 자녀교육, 진로교육의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내 자녀의 강점, 장점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제일 좋은 진로교육이라고. 내 아이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느 것에 흥미를 보이는지 관찰하고 살피는 것이라고. 내 아이의 타고난 적성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키워주는 것이 영어 학원 보내는 것보다 몇 십 배 나은 진로교육이라고.2016.04.27 08:17
일기일회는 지금 이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며, 지금 이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인연을 뜻하는 말입니다.최근 제가 쓴 글 중에서 소유와 존재에 대한 글이 있었습니다. 소유와 존재에 대한 생각은 자연스럽게 법정스님으로 이어졌고 다시 이 책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2009년도 출판한 책으로 얼마 되지 않았는데 판매가 되지 않아 중고서점을 통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연을 알아보니 법정스님께서 사후에 책을 출간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셔서 스님의 책은 모두 절판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연이야 있으시겠지만 이 좋은 책이 널리 읽혀져서 많은 분들과 공유되어야 하는데 품절이 되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일기일회라는 단어 속에 담겨진 깊은 뜻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성찰로 이어져서 좋습니다.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은 앞으로 영원히 오지 않을 단 한 순간입니다. 지금도 지금이 과거로 과거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어찌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남은 생에 대해서 어찌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까르페 디엠’ 이라는 말도 생각이 납니다. 그 속뜻이 ‘현재를 잡아라’라고 하더라구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지금, 지금 이 순간을 잡아보십시오.2016.04.12 06:55
왜 나는 이런 행동을 하지? 왜 저 사람은 저런 생각을 할까?나는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 나는 왜 이런 것에 마음을 아파하는 것일까?사람마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왜 다른 것일까?얼굴생김새나 성격 등이 같은 사람은 세상에서 단 한 사람도 없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다르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 같은데 우리는 그 다름으로 인해서 너무 많은 상처를 서로에게 주고 있습니다.그런데 여기에서 의문점이 생깁니다. 우리는 왜 다를까요? 다르다면 어떻게 다를까요? 겉모습은 유전적인 영향으로 다르다면 성격이나 마음도 유전이 되는 것일까요? 성격이나 마음이 유전이 안 된다면 개인의 성격이나 마음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요?MBTI, 애니어그램 등의 성격에 관해 공부를 했습니다. 조금씩 서로가 다름을, 왜 다름이 생기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겉모습뿐만 아니라 속마음의 모습인 성격도 다르다는 것을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근원적인 질문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다른 마음이나 성격을 갖게 되는 것이지?환경이 비슷하다면 성격은 비슷해지는 것일까?사주명리라는 아주 오래된 동양의 학문이 참 재미있습니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사람의 마음이나 성격에 관해서 궁금한 건 마찬가지였나 봅니다.2016.03.29 07:53
완연한 봄입니다. 지난 주 까지는 꽃샘추위 덕택에 겨울의 3월이었는데 어제 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3월이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신기하기만 합니다. 혹독한 추위가 엊그제였는데 어느새 빨갛고 하얗고 노란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쑥이 소리치고 새순들이 나뭇가지 끝에서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봄이지만 지금의 봄은 새삼스럽고 신기한 왠지 낯선 봄입니다.나이가 들어가는 것일까요? 세상의 이치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적당한 때가 되면 꽃들은 피어나고 나무는 싹을 틔우고 동물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그 적당한 때를 아는 것일까요?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공전하기 때문에 계절이 변한다는 과학적 상식만으로 이해하기에는 세상은 너무나 오묘합니다.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음양오행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자연도 자연이지만 사람의 마음이나 성격, 흥미와 적성이 음양오행에 기초한다는 신기하고 놀라운 것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사람과 저 사람이 다르고 그 사람은 나와는 또 다릅니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회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글쓰는 것을 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2016.03.15 10:45
26년의 창작 기간.새롭게 정리하는데 걸린 시간 10년.전체 20권으로 한 권은 대략 430쪽의 분량.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장편 소설.일주일에 한 권을 읽는다면 20주, 140일이 걸리는 대장정을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토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저도 이런 분량의 책은 처음이라 살짝 당황스럽습니다. 무엇 때문에, 왜 이 대장정을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인연이라고 해야 할까요? 몇 년 전인가 원주에 일이 있어 갔다가 토지문학관에 들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냥 스쳐 지나치는 인연이었습니다. 집 사람이 작년부터 읽을 때만해도 관심도 두지 않았는데 무슨 인연인지 이제 저의 책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나는 내 자신에게 무엇을 언약할 것인가. 포기함으로써 좌절할 것인가. 저항함으로써 방어할 것인가. 도전함으로써 비약할 것인가. 1973.6.3이 강산 사방에 깔려 있는 문화라는 허상 속에서 진정한 문화에의 회귀에 성과 있기를 빈다. 1993.6.8‘소멸의 시기는 눈앞으로 다가오는 데 삶의 의미는 멀고도 멀어 너무나 아득하다’ 2001.12.3 세 번의 서문에서 토지의 역사와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저자의 간절함을 안고 1부 1권 1편을 시작합니다.2016.02.02 19:37
대학민국 전국 방방곡곡의 학교에서 2월 개학과 2월 방학이 시작됩니다. 이는 새 학년, 새 학교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1학년, 중학교를 입학하는 1학년, 고등학교를 입학하는 1학년이 있습니다. 이들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졸업합니다. 한 학년을 올라가는 아이들과 달리 훨씬 더 많은 두려움과 기대감, 설렘을 갖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공부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크다 할 것입니다.공부 때문에 자살을 한다는 것이 어디 가당키나 한 일인가요? 누가 그들을 죽음의 사지로 내몰았을까요? 그들에게 공부는 그냥 상처가 아니라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 치명적 상처였던 것입니다. '행복하게, 즐겁게, 유쾌하게 공부할 수는 없을까요?제 자신에게 물어 봅니다. 어떻게 하면 즐겁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을까요? 분명 그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그 방법을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선생님, 부모 등 많은 어른들이 함께 찾아야 합니다.아이들을 바꾸어야 할 것이 아니라 어른들이 바뀌어져야 할 것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시도는 해야 할 일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원하는 대로 키워져야 할 대상이 아니라 자신들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고 살아가야 할 단 하나의 생명입니다.2016.01.19 10:48
프로방스에 내리는 각종 햇빛의 감도, 부활절 무렵 애무하는 꽃물결처럼 피부를 간질이는 햇빛…………한여름 심벌즈를 난타하는 듯 금속성을 내며 찌르릉거리는 햇빛, 가을철 분수의 물줄기를 타고 천천히 걸어 내려오는 햇빛, 한겨울 론 강 골짜기를 따라 살을 에도록 미스트랄 바람이 불 때도 창밖에서 내다보면 언제나 '따뜻한 겨울'의 환상을 주는 노랗고 투명한 햇빛.햇빛의 런어웨이를 따라 행복의 런어웨이가 이어진다. 햇빛과 행복의 런어웨이를 본 그날의 감정은 잊히지 않는다. 아니 잊히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어느 찰나에 불쑥불쑥 떠오른다, 어느 찰나에.'다른 곳'은 공간에 있어서의 미래이다. '다른 곳'과 '내일 속'에 담겨있는 측정할 길 없는 잠재력은 모든 젊은 가슴들을 뛰게 한다.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우리의 청춘들에게 여행을, 현재를 선물하자. 방학은 자유와 여행이다. 새로운 곳으로의 도전은 청춘의 특권이 아니던가. 낯선 공간으로 이동하는 공포에 도전하는 특권. 행복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기 때문이다. 어디 멀고 낯선 곳만이 여행이랴. 일상의 공간에서도 수많은 여행을 한다. 현재의 공간은 고정관념이자 쳇바퀴 같은 하루이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으로 현재를 보는 것도 여행이다.2016.01.06 10:10
중국 갈 짐을 챙기고 있습니다. 3박4일의 짧은 기간이라 챙길만한 것은 없지만 날씨도 궁금하고 환율도 챙겨봅니다. 작은 배낭하나만 가져갈까 생각하다 노트북도 가져가야 하고 촬영용 소형 캠코더도 챙기다 보니 작은 캐리어를 들게 됩니다. 제14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의 마지막 단계인 이번 투어는 대회의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수상자 캠프이며 대회의 대 주제인 ‘경제’를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중국의 성장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토론하는 캠프입니다.이번 캠프는 중국의 성장과 힘을 보고 느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최근의 중국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슈퍼차이나'입니다. 2015년 1월 총 7부작으로 종영한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슈퍼차이나'를 책으로 엮은 것으로 방송 직후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었으며 다큐멘터리로는 드물게 최고 1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중국이라는 나라의 변화는 우리에게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이 책은 중국이 가진 힘의 원천을 인구, 경제, 대륙, 문화, 군사, 공산당이라는 6가지 프레임을 통해 분석하였습니다. 중국인도 몰랐던 중국의 실체와 미래 모습을 균형 있는 시각에서 보여주기 위해 5대륙 20여 개국의 현지를 누비면서 세계 속의 중국을 낱낱이 알려주고 있습니다.2015.12.22 06:50
본격적인 회식의 달이다. 여러 모임에서 약속 시간을 알리는 문자가 오기 시작한다. 모임마다 성격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모임에서는 2차나 3차에서 노래방을 간다. 한국 사람만큼 노래를 좋아하는 민족이 있을까? 큰 도시에서부터 작은 읍·면지역까지 노래방이 없는 곳이 없다. 누구나 노래방 18번이 있게 마련이고, 회식 시즌이면 노래방에서 부를 노래를 따로 연습할 정도라고 하니 노래가 우리의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직도 성업 중이다. 대한민국에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오디션 프로그램을 몇 년 동안 해도 엄청난 실력자들이 끊임없이 배출된다. 노래를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특성인지 아니면 인간의 특성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왜 음악에 빠져들까’ 라는 주제가 흥미로워 재빠르게 첫 장을 펼친다.음악은 인간의 축복(누구나 음악성은 있다), 진화의 산물(음악은 어디에서 왔을까?), 귀에서 뇌로, 박자와 음계……. 음악과 건강 등단순한 음악 얘기인 줄 알았는데 음악의 기원과 두뇌이야기까지 다루고 있다. 심지어 음악 치유까지 다루고 있다. 도대체 어떤 저자이기에 이런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나 싶어 저자의 이력을 한 번 더 살펴보았다.2015.12.08 06:05
최근 정서지능(Emotional Intelligence)이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어떤 학자는 ‘인간의 지적능력이 산업화와 경쟁에 바탕을 둔 양적인 성장을 주도해왔다면 감정과 정서에 기초한 질적인 성숙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도 그의 저서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정보화시대에서 감정의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이성적 능력이 우선시되던 시대에서 감성적 능력이 점점 강조되는 시대의 큰 흐름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중심에 있는 것이 정서일 것이다.최근 정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짐에 따라 정서와 뇌, 동기, 인지 등에 관한 연구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정서와 동기 그리고 학습에 대한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서와 동기, 학습에 관한 연구들은 현재의 이성 중심의 학습에서 보완해야 할 인성적인 측면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정서는 기억이나 판단을 비롯한 인지학습에 강력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중요해서 우리 모두가 평화롭고 상생하는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기도 하다’ - 머리말결국 개인의 삶이 추구하는 것은 행복이다. 개인의 행복은 정서지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결과에서 나타나고 있다.2015.11.09 13:25
최근에 가장 핫한 뉴스를 꼽으라고 하면 아무래도 역사교과서가 아닐까 한다. 도대체 교과서라는 것은 무엇이길래 편찬 방식을 두고 온 대한민국이 들썩이는 것일까?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둘째 놈의 교과서를 대략 훑어보았다. 한참 배우고 있는 부분이 근현대사를 지나가고 있다. 전체적인 내용으로 보면 내가 배우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역사지식이 짧아 보이는 것이 없다.책을 펼친 김에 둘째의 시험공부를 함께 해보려고 문제를 몇 개 내어 보았다. ‘315 의 시대적·정치적 배경과 그 전개과정을 말해보시오’나의 질문에 당황에 하던 둘째가 이렇게 응수했다.‘아빠. 시험에는 그렇게 나오지 않아요. 분명하고 간단한 답을 쓸 수 있는 문제가 나오니까 문제를 다시 내 보세요’서술형 시험으로 바뀐 줄 알았는데 아직은 단답형에 가까운 형태로 문제가 출제된다고 한다. 시험의 형식 변경은 필요하지만 채점이 명확하고 쉬운 것이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낳은 방법이라고 나 스스로 이해해본다.교과서의 편찬 방식도 문제가 되겠지만 그것을 학습하는 방법-시험까지 포함하여-이 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학생들에게 비판적인 사고, 종합적인 사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과서의 한 가지 정보에 의존하기 보다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 종합하여 비평하는 수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수업방법이 필요할까?‘슬로리딩’을 그 대안으로 제안해 본다.2015.10.27 05:36
책을 펼치면 ‘누가 그림책을 유아용이라고 했는가?’ 라는 강력한 의문문으로 시작하는 서문을 만나게 된다. 형식은 의문문이지만 오히려 그림책을 무시하는 어른들에게 호통을 치는 것 같아 무섭기까지 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하고 싶었던 몇 가지 말 중에서 가장 힘주어 말하고 싶은 부분일 것이다. 이 문장이 먼저 눈에 띈 이유는 바로 내가 그림책을 무시한 때가 있었기 때문이며, 현재의 나도 저자처럼 그림책은 유아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람 중의 한 명이기도 한 까닭이다.이 책의 저자는 어린이문학평론가이다.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은 그림책 평론집이다. 그림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엮어 놓은 서평이다. 엿보기라는 형식의 ‘리디아의 정원’, 존 버닝햄의 그림나라, 가브리엘 벵상의 방법에 대한 탐구 등을 다루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한국적인 그림책에 대한 고민이 있어 좋다.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다보면 나의 기억은 항상 2008년 어느 날로 연결된다. 그림책 연수를 반 강제적으로 들었는데 그날의 그림책이 나에게 약간의 충격으로 들어왔다. 당시 나는 자기계발서를 탐독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 싫증을 느끼고 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소개받은 책이 ‘점’이라는 그림책이었다.2015.10.14 07:16
출근을 하고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조금 쌀쌀하고도 차가운 바람이 들어옵니다. 한글날부터 시작된 조금 긴 연휴 동안 꽉 막혔던 공간의 공기들이 이내 차가운 공기들에 떠밀려 바깥세상으로 밀려납니다. 독서편지를 마무리하기 위해 책을 펼치고 커피를 한 모금 마셔봅니다. 커피냄새가 공간을 가득 채울 때쯤 시원함은 이내 추위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상쾌하게 책을 보려 했는데 그 새를 못 참고 벌써 추위가 왔습니다. 이 정도 추위를 못 견디는 내 자신을 원망해 보기도 하지만 창문을 닫아야만 합니다. 햇살이 따뜻해지면 창문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조선의 옛 그림에서 내 마음의 경영을 배우다’ 아무래도 전 제목에 쉽게 유혹을 당하나 봅니다. 제목과 부제가 무척 마음에 듭니다. 아마 제가 이전부터 ‘자기경영’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이어오고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본 듯한, 나를 응시하는 표지 저 초상화도 묘하게 이끌리게 됩니다. ‘옛 그림은 아주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곤 합니다. 그런 여러 가지 감정과 느낌 중에서 옛 그림이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을 꼭 하나만 꼽으라면 그것은 용기입니다.’ (14p)저자는 옛 그림에서 받은 19가지의 마음을 여러 가지 그림과 그 그림을 그린 사람, 그리고 그림을 그린 사람의 마음을 온전히 전해주려고 합니다.2015.09.03 08:09
저녁은 뭘 먹지?무슨 옷을 입어야 하나?길이 막힌다는 데 어떤 길로 가야 하나?이걸 사야 하나? 저걸 사야 하나?저 사람은 나를 좋아할까?우리는 알게 모르게 자신에게 질문을 한다. 그리고 그 질문은 곧 생각으로 바뀌게 되고 생각은 행동으로 옮겨진다. 우리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들은 우리의 의사결정 과정과 그 결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을 낳게 되는 그 질문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우리의 행동이 달라지는 것이다.“아빠. 사진을 보려면 왜 기다려야 하죠?딸의 사진을 찍어주던 에드윈 랜드에게 사진을 바로 보고 싶어 하던 딸이 물었다. 필름 카메라는 현상하는 데 며칠이 걸린다는 당연한 것에 대한 어린 아이의 순수한 질문이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탄생시켰던 것이다. 질문이 마냥 좋은 것만이 아니다. 질문에도 긍정적인 질문과 부정적인 질문이 있다. 누구 탓이지?어떻게 그들을 통제할 수 있을까?그들은 왜 그렇게 어리석을까?이런 질문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도 있다.내가 책임질 일은 뭘까?내가 배울 점은 뭘까?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두 종류의 질문 중에서 어느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것일까?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1
호르무즈 통과 허용 "이란 전략적 봉쇄 해제"... AFP통신 긴급 뉴스
2
“HBM 시대는 끝났다” 삼성, 엔비디아·TSMC 연합군 격파할 ‘AI 핵무기’ 꺼냈다
3
“전차 100대보다 무서운 칩 하나”... 전 세계 군대를 한국제로 ‘동기화’시킨 공포의 OS
4
미국 PCE 물가 "예상밖 2.8%"
5
호르무즈 기뢰 설치 ... NYT 뉴스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제유가 충격 "
6
美 SEC·CFTC, 암호화폐 관할권 분쟁 ‘역사적 합의’...시장 규제 명확성 확보되나
7
XRP, '고통의 횡보' 끝은 대폭발?…전문가들 "폭풍 전야의 에너지 응축"
8
이란 석유 생명줄 하르그섬 강타... 트럼프 긴급 성명 "국제유가 끝내 오일쇼크 폭발"
9
NATO의 심장부에 꽂힌 K-깃발... “독일제는 너무 느리고 미국제는 너무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