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막상 작성하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작성해야할 지 막막할 때가 많다. 그래서 가장 흔하게 작성하는 방법이 자기가 살아온 과정을 연대기로 작성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것이 가장 낮은 수준의 자기소개서이다. 그렇다고 다른 자기소개서를 보면 양만 많고 진부한 이론 설명에 치우친 책이 많았다. 실질적인 해답과 사례에 대한 소개는 많이 않아, 명쾌한 답을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은 자기소개서 작성의 방법들에 대한 소개와 첨삭을 통한 비법을 안내하고 있다. 실제로 자주 범하는 실수를 소개하고 첨삭을 통해 대입소개서를 제대로 작성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어, 일선 학교와 수험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저자는 이 책을 철저히 How에 맞춰 썼다. 목표는 『IN서울 대학 자기소개서 쓰기의 비밀』만 읽으면 누구나 쉽게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도록 철저히 How에 맞춰 구성돼 있다”라면서 “‘글감 찾기 → 두괄식 쓰기 → 나열하지 않기 → 나를 평가하지 않기 → 스토리텔링 → 맞춤법’으로 이어지는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자기만의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는 비밀을 알게 된다.”고 밝혔다.
책의 내용 중 가장 공감된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내가 나를 평가하지 않기
내가 나를 평가하는 행위는 아주 주관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문제인 이유는 자기소개서를 읽어보는 입학관계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는 입학사정관, 대학교수, 입학처 관계자들을 위한 글쓰기라고 했다. 그럼 자기소개서에 대한 평가는 누가 하는 것일까? 당연히 입학관계자들이다. 따라서 내가 나를 평가하는 것은 입학관계자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자화자찬이 심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용어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Part 3에서는 저자가 현장에서 실제로 학생들을 지도한 첨삭 자기소개서를 실었다. 학생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오류와 이것을 잡아주는 저자의 첨삭 결과를 보면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할지 실질적으로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학생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오류 중 하나가 자신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쓰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학생의 입장이 아닌 철저히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 써야 한다. 저자는 이 점을 첨삭을 통해 학생들에게 확실하게 짚어주고 있다. 11개 대학의 첨삭 자기소개서를 읽고 나면 독자들도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쓸 때 저자가 강조한 오류를 범하는 실수를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성적이 뛰어나고 수상 실적이 많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중에서 몇 가지 활동에 중점을 두고 일관성 있게 노력하면 그 활동들을 기반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수시모집 전형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누구든지 흔하게 범할 수 있는 실수들을 입학사정관의 관점에서 짚어주고 더 나아가 대안을 제시해 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 항상 입시 지도를 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평소 진로를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할 수 있도록 개방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이 책을 덮게 되었다.
박영민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독서캠프팀 연구위원(마포고등학교 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