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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무용가 김은희, 제21회 ‘우리춤 움직임의 원리이해’ 강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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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무용가 김은희, 제21회 ‘우리춤 움직임의 원리이해’ 강습회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중견무용가 김은희(밀양검무보존회 회장, 한국전통춤협회 부이사장) 씨가 서울 서초동 우리춤움직원리연구원에서 한국 전통춤에 관심이 있는 사람(전공자, 비전공자, 학생, 지도자)을 대상으로 ‘우리춤 움직임의 원리이해’ 강습회를 오는 22일(금)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23일(토)과 24일(일) 오전 10시부터 6시(일요일 5시)까지 3일간에 걸쳐 갖는다.

운초(運招) 김은희는 우리춤 움직임 원리연구회 회장으로 우봉 이매방 춤 보존회 이사,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로서 활발한 춤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무용을 통해 내공을 쌓는 방법은 춤출 때의 움직임의 원리가 아닌 실생활에서, 자연 속에서 움직임의 원리를 깨닫고 그것을 춤에 적용하는 방법이다.

교재는 박금슬류 춤동작 기본(총 5단계, 26분)이며, 자연의 법칙과 태극음양의 원리로 이루어진 우리 춤의 움직임 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론자료의 설명과 함께 우리 춤의 기본체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은희는 박금슬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춤동작 기본과 이매방의 자연 이치에 따른 춤사위를 연구한 방법론을 교육목표로 삼는다.

운초 김은희이미지 확대보기
운초 김은희
방대한 시청각 자료와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는 ‘우리춤 움직임의 원리이해’ 강습회는 움직임을 일으키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힘의 발생임을 인지하고, 그 원리에 대한 해답을 찾고, 단순히 순서만 익히기가 아닌 동작을 수행할 때 몸에서 나타나는 힘의 진행 방향, 근육의 작용 등을 자연의 이치에 맞게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몸으로 움직이는 과정을 연마한다.
이 강습회는 자연이 쉼 없이 숨 쉬고 변화해 가듯 자연의 모습과 흡사한 내면적 성찰을 꾀하고, 자연의 이치가 주는 메시지를 몸으로 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연은 그 모습을 통해 인간에게 메시지를 호흡으로 전달한다. 우리 춤은 자연의 형상과 호흡의 맥락에서 움직인다. 몸 안의 음양의 기운을 느끼는 것이 우리 춤의 움직임 원리를 터득하는 방법이다.

이번 강습회는 상체(25자세), 중체(13자세), 하체(12자세), 중·하체(8자세)의 기본동작, 을거리에서 양반멜체에 이르는 전체동작(28자세), 원자세에서 막음까지의 ‘굿거리춤’(39자세), 인지슴에서 기러기체로 맴체, 거수 세전해서 험신하는 ‘입춤’, ‘살풀이춤’ 여섯 핵심에 걸친 자연을 토대로 한 전문 지도과정이며, 신청기간은 4일부터 21일까지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