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646)] 별것 아닌 리더십

글로벌이코노믹

[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646)] 별것 아닌 리더십

기존 리더십의 유형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리더십 관련 서적이 나왔다. 20여 년간 언론사에서 잔뼈가 굵은 김종철 씨가 일상을 돌아보면서 삶의 지침으로 삼을만한 내용을 리더십 요소로 뽑아냈다. 독특한 시각으로 리더십을 다룬 책으로 조금씩 입소문도 나고 있다.

최근 들어 사회가 점점 혼란스러워 지고 있다. 이 혼란을 진정시켜 줄 진정한 지도자가 부재한 상황이다. 승객을 끝까지 책임져야 할 선장이 배에서 가장 먼저 탈출한다. 정권은 문제가 불거지면 과거 정권으로 책임을 돌린다.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기업의 우두머리는 자신의 직권을 남용하여 막말을 하는 등 안하무인격으로 직원들을 무시하고 희롱한다.

이미지 확대보기
하지만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볼 수 있고, 또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정보가 힘이라고 했던가. 정보의 홍수 속을 헤엄치면서 현대인들은 사회 문제와 현상에 대해 더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됐다. 대통령과 기업의 총수 등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공인들의 실상도 낱낱이 공개되는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믿고 따를 만한 리더가 없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나침반으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야 할까?

책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리더십 유형과 명구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소통 리더십

옛말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참을 忍(인)자 3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경구가 있다. 모름지기 내 주장을 앞세우기보다 상대방 이야기를 귀 기울여 존중할 때 제대로 된 소통이 시작될 수 있다. 올바른 이해를 향한 마음은 삶을 값지고 알차게 만드는 나침반, 바로 ‘무형의 리더십’이 될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개인 리더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간다는 점에서 자기 삶의 리더라 할 수 있고, 이 책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큰 자극제가 될 것이다.
박영민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독서캠프팀 연구위원(마포고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