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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684)] 내 인생의 코드가 정해져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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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684)] 내 인생의 코드가 정해져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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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입니다. 지난 주 까지는 꽃샘추위 덕택에 겨울의 3월이었는데 어제 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3월이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신기하기만 합니다. 혹독한 추위가 엊그제였는데 어느새 빨갛고 하얗고 노란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쑥이 소리치고 새순들이 나뭇가지 끝에서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봄이지만 지금의 봄은 새삼스럽고 신기한 왠지 낯선 봄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일까요? 세상의 이치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적당한 때가 되면 꽃들은 피어나고 나무는 싹을 틔우고 동물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어떻게 그 적당한 때를 아는 것일까요?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공전하기 때문에 계절이 변한다는 과학적 상식만으로 이해하기에는 세상은 너무나 오묘합니다.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음양오행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자연도 자연이지만 사람의 마음이나 성격, 흥미와 적성이 음양오행에 기초한다는 신기하고 놀라운 것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사람과 저 사람이 다르고 그 사람은 나와는 또 다릅니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회색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글쓰는 것을 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것이 다 타고나는 것일까요?
제가 태어날 때 기본적인 저의 인생코드가 생긴다는 다소 숙명론적인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김재수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사업국장(경남 의령초등학교 수석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