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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706)] 법정 스님의 일기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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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706)] 법정 스님의 일기일회

일기일회는 지금 이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며, 지금 이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인연을 뜻하는 말입니다.

최근 제가 쓴 글 중에서 소유와 존재에 대한 글이 있었습니다. 소유와 존재에 대한 생각은 자연스럽게 법정스님으로 이어졌고 다시 이 책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2009년도 출판한 책으로 얼마 되지 않았는데 판매가 되지 않아 중고서점을 통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사연을 알아보니 법정스님께서 사후에 책을 출간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셔서 스님의 책은 모두 절판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연이야 있으시겠지만 이 좋은 책이 널리 읽혀져서 많은 분들과 공유되어야 하는데 품절이 되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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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회라는 단어 속에 담겨진 깊은 뜻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성찰로 이어져서 좋습니다.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은 앞으로 영원히 오지 않을 단 한 순간입니다. 지금도 지금이 과거로 과거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어찌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남은 생에 대해서 어찌 고민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까르페 디엠’ 이라는 말도 생각이 납니다. 그 속뜻이 ‘현재를 잡아라’라고 하더라구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지금, 지금 이 순간을 잡아보십시오.

책을 처음부터 읽지 않고 목차를 보고 짧은 부분, 부분을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전체를 처음부터 읽어가는 것도 좋겠지만 마음에 드는 한 구절을 천천히 오래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세상일에 부딪혀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걱정과 근심이 없어 편안한 것,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니라.

김재수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사업국장(경남 의령초등학교 수석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