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몸속 노폐물 처리기, 콩팥을 지켜라!' 특집 편으로 초간단 콩팥 해독주스 만드는 방법과 콩팥에 도움이 되는 반전 음식으로 참외껍질과 수박씨가 꼽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문호 한의사가 출연해 초간단 콩팥 해독 주스 레시피를 공개했다.
◆콩팥 해독주스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콩팥 해독주스 재료: 맛이나 향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밋밋한 이온 음료 2컵, 참외 1/2, 오이 1/2
만들기
2. 오이와 이온 음료도 함께 넣어서 원하는 식감에 맞춰서 믹서기에 갈아준다. 씹는 맛을 좋아하면 살짝 거칠게 갈아주고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면 아주 고운 상태가 될 때까지 갈아서 마신다.
3. 컵에 부어서 수시로 마셔준다.
서재걸 통합의학과 교수는 "여름철 땡볕에 장시간 노출 시 미네랄이 부족해지 쉬우며 미네랄이 들어 있는 이온 음료를 먹어야 물이 잘 흡수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냉방에서 주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물만 마셔도 흡수가 잘 되지만 미네랄이 들어 있는 이온 음료는 전해질을 보충해 저나트륨혈증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또 "그냥 물만 마시면 소변 배출시 콩팥에서 수분도 같이 빠져나간다"며 "이온음료는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해 같이 마셔주는 것이 좋다"고 부연 설명했다.

참외 껍질의 쓴맛이 바로 '쿠쿠르비타신' 성분으로 과육보다 껍질 부분에 무려 5배나 더 많이 들어 있다.
'쿠쿠르비타신'은 콩팥을 살리는 핵심 성분으로 △몸속 노폐물을 배출 △활성 산소 제거 △항노화 성분을 향상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콩팥은 우리 몸의 찌꺼기 피를 분해하는 데 쿠쿠르비타신이 이 찌꺼기 피를 분해해 콩팥의 활동을 도와준다는 것.
김문호 한의사는 일단 쓴맛 강하게 나는 참외 꼭지는 말려서 사용하라고 설명했다. 참외 꼭지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말려서 먹는 것이 좋다는 것. 감기도 이기고 산성도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수박씨 또한 체내 노폐물과 이물질을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수박 속껍질은 이뇨 작용을 도와 열독을 빼주고 부기를 완화시켜주는 '청열이수소종 작용'을 한다는 것.
김문호 한의사는 수박씨는 볶아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프라이팬에 수박씨를 넣고 아주 약한 불로 10~15분 정도 볶아서 수분을 말린 상태에서 그늘에서 습기를 완전히 제거해 수박씨를 속까지 충분히 말려 주어야 한다는 것. 이렇게 해서 말린 수박씨는 1년 정도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패널 현주엽씨와 오영심씨는 "볶은 수박씨가 아몬드나 땅콩 같이 굉장히 고소하다"고 평했다.
수박 속껍질은 차로 우려서 마시는 데 이때 볶은 수박씨를 포에 담아서 함께 우려내는 것이 팁이다. 수박 속껍질을 이용한 차 맛은 호박 달인 물이나 우엉차 맛과 비슷하다. 이 차는 수박씨에서는 미네랄을 공급하고 수박껍질은 수분을 공급해주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한다.
참외는 차가운 성질이 있지만 더위로 힘이 빠지거나 속이 부대낄 때 먹으면 효과가 큰 식품으로 왕혜문 한의사는 "참외는 여름이 제철인 과일로 여름에 먹으면 특히 효과가 크다"고 부연 설명을 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