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우석 감독이 3년 만에 내 놓은 신작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9월 개봉을 확정했다.
CJ 엔터테인먼트는 9일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이하 '고산자')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고산자'는 다음 달 7일 개봉 예정으로 추석 연휴 관객 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산자'는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차승원은 완벽한 지도를 만드는 데 평생을 바친 '김정호'를, 유준상은 실제 지형에 맞는 지도를 만들어낸 김정호를 핍박하는 흥선대원군을 맡았다. 김정호의 조수인 바우 역에는 김인권, 순실 역에 남지현, 김좌근 역에 남경읍 등이 출연한다.
메인 예고 편에는 지도를 태우는 장면을 배경으로 "무지한 백성들이 지도는 알아서 무엇하나. 가라는 대로 가고 오라는 대로 오면 되는 것을" 이라는 멘트를 통해 당시 정보를 통제당한 채 살고 있는 백성들의 삶을 시사한다. 고산자 김정호는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에게 돌려주고자 한 평생을 바친 인물로 그려진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