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내일은 시구왕'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소가 '아육대'에서 올해 신설된 리듬체조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리듬체조에서 우주소녀 성소는 스콜피온즈의 '아이 메이비 유(I Maybe You)' 음악에 맞춰 볼 연기를 펼쳤다. 이날 성소는 정통리듬체조 콘셉트로 유연성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라는 칭찬을 받았다.
이날 성소는 탁월한 유연성을 바탕으로 메스터리 기술 등을 완벽하게 구사하며 1위를 달리고 있던 차오루를 물리치고 왕좌를 차지했다.
성소의 연기가 끝나자마자 점수가 발표되기도 전에 앞선 연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차오루는 1위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와 자신은 번데기 앞에 주름을 잡은 것 같다며 월등한 기량을 선보인 성소를 축하했다.
리듬체조 무대에 오르기 위해 한 달간 연습했다고 밝힌 성소는 자신의 꿈이었던 리듬체조 금메달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성소는 어린 시절 무용과 무술을 전공했다.
한편 유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트와이스의 미나는 11년간 발레를 해온 전공을 살려 우아한 한 마리 흑조로 변신했으나 두 번의 실수를 거듭하며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미나는 특히나 리허설때까지 단 한 번의 실 수도 없이 완벽한 연기를 보였던 터라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MC로 나선 혜리는 선수들이 등장해서 연기를 할 때마다 눈물샘을 폭발시켜 긴장감을 더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