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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아임, 11월16일 힐링콘서트 개최…이해인 수녀의 '풀꽃의 노래', 정희성 시인의 '그리운 나무' 등 창작 K-팝페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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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아임, 11월16일 힐링콘서트 개최…이해인 수녀의 '풀꽃의 노래', 정희성 시인의 '그리운 나무' 등 창작 K-팝페라 공연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한국의 시와 역사를 소재로 창작 K팝페라를 개척해온 팝페라그룹 듀오아임이 융복합예술단체 '랑코리아'를 창단하고 오는 11월 16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랑코리아와 용인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숭고한 역사, 팝페라로 옮겨봅니다'이다. 이번 공연에서 시인 이해인 수녀의 '풀꽃의 노래'와 정희성 시인의 '그리운 나무'가 초연되며 한국 최초로 휴머니즘 웹툰뮤지컬 'The Coin 상평통보'가 정현웅 소설가와 안세희 만화가의 공동작업으로 1막에서 선보인다.

시인 구상선생기념사업회의 일원인 듀오아임은 국내 다양한 문인들과 교류하면서 작가들과의 예술적 공감대를 K팝페라 음악으로 승화시켜 발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영화음악, 오페라, 클래식 그리고 라틴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시서화(詩書畵) 그리고 현대무용까지 융복합 힐링공연이 다재다능한 주세페 김 예술총감독의 작곡, 편곡, 지휘로 펼쳐진다.

듀오아임의 대표곡은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뒤 어머니 조 마리아 여사로부터 받은 편지 내용을 팝페라로 연출한 노래 '아들아 아들아'이다. 어머니가 아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처럼 환청이 들리는 듯하여 보는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노래다. 주세페 김의 아내인 구미꼬 김은 이 노래를 부르며 한일간의 평화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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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아임 소속사는 이번 공연을 랑코리아의 창단을 기념해 용인지역의 청소년들을 무료초대하여 인문힐링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으나 김영란법의 여파로 학생 1200명 단체관람 무료초대는 성사되지 못했다. 대신에 이날 저녁공연에 청소년을 무료입장 시키고, 청소년 동반관객을 우대하는 5000원 특별티켓을 발매할 계획이다.

듀오아임은 지난해 11월 탄천문화포럼100인회와 함께 성남지역의 청소년 2000명을 무료초대하는 인문힐링콘서트를 기획하여 성사시킨 바 있다. 랑코리아는 공연이 열릴 때마다 청소년을 위한 인문동요를 발표하는데 이번에는 용인 새빛참꿈힘합창단과 물푸레소년소녀합창단 100여명이 출연하여 관객들과 함께 여러 시인들의 노래를 쉬운 동요풍으로 합창할 예정이다.

랑코리아 예술감독 주세페 김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의 문학, 역사, 철학의 인문적 소재를 가지고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실험적인 한국적 K팝페라 곡들을 창작해왔다. 그 결과 현재 안중근, 윤동주, 천상병, 구상, 이해인, 정희성, 박노해, 유자효, 이상백, 이윤옥, 정현웅 등 역사적 인물과 문인들의 노래가 다양한 빛깔의 K팝페라로 창작되어 있다.

랑코리아 유진현(K-세웅 회장) 초대회장은 "문화의 시작은 끊임없는 발견과 새로운 것에 대한 발상의 추구"라며 "앞으로 랑코리아가 휴머니즘이 서려있는 한류 K팝페라 공연을 제작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