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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모니카교육협회,하모니카 통해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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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모니카교육협회,하모니카 통해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가요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경 기자] 100세 시대로 접어든 요즘 생활 수준이 전보다 나아짐에 따라 악기를 취미로 다루는 사람이 많이 늘어났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도 뒤늦게 평소에 하고 싶었던 악기를 하나씩 선택해서 재능 기부 등으로 자신만의 행복지수를 높여나가고 있다.

첼로,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피아노 등 수십 가지의 악기가 있지만 하모니카도 그중 하나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 하모니카를 배우는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들이 하모니카를 선택한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하모니카는 어느 악기보다도 크기가 작아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장소에 제한 받지 않고 연주를 할 수 있고, 가격이 다른 악기에 비해 저렴하여 누구나 손쉽게 구입하여 즐겨 불 수 있고, 호흡하는 관악기로 심폐 기능을 강화할 수 있어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멜로디와 반주를 겸할 수 있고 특이한 주법이 많아 같은 노래라도 연주자에 따라 주법을 달리 할 수 있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기도 하다.
하모니카로 연주할 수 분야는 동요, 가요, 가곡, 팝송에서부터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하모니카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해 한국하모니카교육협회를 찾았다.

우미경 한국하모니카교육협회 회장은 “하모니카로 모두가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협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본회는 어떤 악기보다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하모니카가 생활악기로서 자리매김함으로써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들과 단체, 정부와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하모니카를 사랑하는 분들이 언제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하모니카교육협회는 하모니카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교육과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최고의 위상과 실력을 지닌 단체로서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현재까지 200여명의 전문 하모니카 강사들을 배출했다.

이들 전문 강사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 한국하모니카교육협회는 연주자들을 모아 하모니카 오케스트라를 설립함으로써 국내 하모니카 오케스트라 음악의 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서울국제하모니카페스티벌(SIHF: Seoul International Harmonica Festival)을 진행함으로써 한국 하모니카 음악의 국제적 역량을 끌어올렸다. 또 축제 기간에는 해외 유명 하모니카 연주자들을 초청함으로써 하모니카를 통한 국제교류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이 협회는 문화 소외 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저소득, 장애인, 가정주부, 노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협회의 설립 목적은 국내 하모니카 음악의 보급과 음악을 통한 국민적 정서 함양, 하모니카 교육을 통한 문화 소외 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 등이다.

이 협회는 지난 2001년 4월 창립됐으며 2013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3회에 걸쳐 서울국제하모니카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들이 하는 주요 사업으로는 서울국제하모니카페스티벌 개최, 지역 내 가족구성원·이웃들을 대상으로 <이웃사랑·가족사랑 하모니카 교실> 운영 및 <사랑! 행복! 나눔! 콘서트> 개최, 문화소외 계층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랑과 행복나눔 하모니카 교실> 운영, <하모니카를 통한 소외 계층 아동의 문화감수성 향상 프로젝트> 수행, 전문 강사 및 연주자 양성교육, 연주단체 운영(유스오케스트라, 코리아하모니카오케스트라, 코리아시니어오케스트라, 중주팀) 등이다.

부부가 하모니카 강사로 활동하며 코리아하모니카오케스트라 단원인 오대선(66)·박영희(60)씨 부부는 “정년 후 부부가 같은 취미 활동을 하기 위해 하모니카를 배웠다”며 “부부가 함께 활동을 함으로써 정신 건강, 부부금실도 좋아졌으며 현재는 성당에서 교우들에게 하모니카를 가르치며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경 기자 bubmu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