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보검이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4∼25일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질문한 결과 얻은 답변을 근거로 했다.
박보검은 올 상반기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최택' 역으로 열연했다. 당시 박보검은 '성덕선' 역의 혜리와 호흡을 맞추며 '어남택'(어치피 남편은 최택)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켰다. 이어 하반기에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 왕세자 역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며 전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갤럽 조사에서 박보검은 총 35.2%의 지지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는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역으로 활약한 송중기(28.1%)에게 돌아갔다.
3위는 역시 '태양의 후예'에서 '강모연' 역의 송혜교(12.6%)가 차지했다.
4위는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 내시 '홍라온'으로 열연한 김유정(8.2%), 5위는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이화신' 역을 맡은 조정석(4.6%)이 이어갔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