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30일 방송된 MBC 일일극 '언제나 봄날'(연출 이형선, 극본 김미경·서신혜)에서 주면식(선우재덕 분)은 갑자기 벼락부자가 돼서 아내 박종심(최수린 분)과 딸 주인정(강별 분) 등 가족들이 변심할 것을 두려워 선뜻 친아버지인 강덕상(이절길 분)에게 가지 못하는 것이 밝혀졌다.
이날 주면식의 가족들은 손혜자(오미연 분)에게 쫓겨나 찜질방에서 지냈다. 주인태(한재석 분)와 친한 구지윤(노행하 분)이 오빠 구현준(박정욱 분)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구현준은 강덕상 명예회장에게 바로 보고해 한바탕 소동이 났다. 강덕상은 강한길(최상훈 분) 회장에게 "더 이상은 못 참는다"며 주면식을 이사시키라고 호통을 쳤다.
강한길은 주면식이 손혜자에게 쫓겨났다는 얘기를 듣고 이미선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화를 냈다. "그건 묘수가 아니라 악수"라는 강한길에게 이미선은 "그 할머니가 이상한 거지. 왜 나한테 그래"라고 따졌다. 하지만 손혜자는 강한길과 이미선이 선물로 준 모피까지 되돌려줘 두 사람에게 마음이 떠났음을 암시했다.
한편, 강덕상은 친손자 주인태에게 연락해 며느리 박종심과 인정의 딸 보현(이유주 분)이를 새로 사 둔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새 집에는 모든 가구가 다 갖추어져 있었다. 강덕상은 보현이를 위해서 강아지를, 영화 관련 일을 하는 인태를 위해 지하에 스크린이 설치된 영화 상영실까지 선물로 준비했다.
마당이 있는 저택같은 큰 집에 잘 갖춰진 새 가구로 눈이 휘둥그레진 박종심은 강덕상에게 "아버님. 고맙습니다"라며 감격에 겨운 인사를 했다.
그 시각 주면식은 손혜자의 집으로 달려가 문을 열어 달라고 했으나 요지부동이었다. 문을 열어 달라는 주면식 앞에 주문식이 나타나 "명예회장님이 가족들을 새 집으로 이사 시켰다"라고 알렸고 주면식은 헐레벌떡 새집으로 달려갔다.
새 집에 도착한 주면식은 아내 박종심에게 "빨리 이 집에서 나가자"고 했다. 하지만 종심은 "찜질방을 가든 어머니께 가든 당신 혼자 가"라며 버텼다. 면식은 "지금 안 나가면 끝"이라고 호통 쳤으나 종심은 "당신이나 나가. 나도 이제 내 새끼는 내가 지킬거야. 끝낼테면 끝내"라고 맞섰다. 보현이가 "할아버지. 할머니. 우리 여기서 살아요"라고 울면서 말해 겨우 싸움이 끝났다.
한편, 탐욕에 눈이 먼 강한길은 박준하(이해준 분) 실장을 불러 강덕상의 침실과 서재에 녹화도 되고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강한길은 '친동생인 주문식과 주세은을 믿을 수 없다'며 아내 이미선(장희수 분)에게 "주문식 전무는 내가 맡을 테니 당신은 주 전무의 처를 맡으라"고 일렀다. 한길은 미선에게 "주대리 주식도 우리 거라고 하는데, 믿을 수가 있어야지. 그집과 우리 똑같이 자식으로 대한다는 데, 그 집 식구가 더 많으니까 우리가 불리해"라고 말했다.
이에 이미선은 "주문식이 한평생 주면식 동생으로 살았는데 우리 편을 들어 주겠어"라고 맞장구쳤다. 강한길은 이미선에게 감시카메라를 밝히며 "이제부터 소리 없는 전쟁이야. 가만히 당할 수는 없어"라며 강덕상을 수시로 감시하라고 시켰다.
한편, 주면식은 딸 주인정에게 "눈 한 번 감으면 인생이 달라지는 데, 모르는 척하는 아빠가 이상하지?"라고 토로했다. 이어 "과거 할아버지(주태평·김성겸 분) 공장 망하고 일곱 식구 사는 게 막막했다. 니들 놔두고 죽을 수 없어서 다 같이 죽으려고 했었어"라고 차에서 온가족 동반자살을 계획했던 일을 회상했다.
면식은 인정에게 "니가 잠에서 깨서 창문 좀 열어요. 아파요"라고 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때부턴 난 뭐든지 할 수 있다 결심했어. 난 엄마랑 니들이 변할까 봐 그게 제일 무서워"라고 속내를 밝혔다.
한편, 강덕상은 강한길이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줄 모르고 서재 금고에서 치매 약을 꺼내 먹었다. 강한길은 컴퓨터 화면으로 그 장면을 유심히 지켜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한길과 구현준 둘 다 주세은을 이용하려 들었다.
예고편에 강윤호는 주인정에게 "내가 아는 주인정은 7년 전에 죽었어"라고 결별을 선언했고 강한길은 강덕상의 서재에서 몰래 금고를 열다가 강덕상에게 들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성은 기자 jade.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