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7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언제나 봄날'(연출 이형선, 극본 김미경·서신혜) 57회에서 강윤호(권현상 분)가 주인정(강별 분)에 대해 변함없는 그리움을 토로해 안타가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후계자 수업을 받는 주인정, 강윤호, 주인태(한재석 분), 주세은(김소혜 분), 강유리(김지향 분)가 등산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주인정은 주인태-강유리와 능선을 타는 코스를 택했고 주세은은 쉽고 빠른 길이라며 계곡길을 택해 강윤호와 한 팀이 됐다.
한편, 주세은은 1등을 차지하려는 욕심으로 가파른 계곡길을 택했다. 세은은 누구보다 먼저 정상에 올랐지만 내려가는 코스 선택을 잘 못해 뒤처지고 말았다. 세은이 하산 코스로 택했던 계곡길은 지름길이 아니라 오히려 멀리 우회하는 힘든 코스였던 것. 불평만 하던 세은은 결국 발목을 다쳤고 윤호는 그녀를 업고 하산하기 시작했다.
인정이네 팀이 일찍 하산해 구현준(박정욱 분)이 미리 준비해 둔 바비큐를 즐기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 반면 윤호-세은 팀은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세은은 윤호 등에 업혀서 내려오면서도 1등을 하지 못한 것에 욕심을 부렸다. 윤호의 등에서 세은은 "계곡에 두고 가지 왜 이러느냐"고 허세를 부렸다. "거기다 혼자 두고 가면 살인자죠"라고 대답하는 윤호에게 세은은 "나 때문에 졌잖아요"라고 대답했다. 윤호는 "이기고 지는 게 뭐가 중요해요?"라고 하자 세은은 "중요하죠. KR그룹이 걸린 일인데"라며 탐욕을 부렸다.
윤호는 "왜 그렇게 전투적으로 살아요. 주인정씨도 그렇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에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세은은 "요즘은 아니에요. 지는 거, 실패를 거듭하다보면 패배주의자가 돼요"라고 대답했다.
이후 윤호는 속으로 '인정아.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야. 그래서 널 포기하는 거야'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뇌물 누명을 쓴 주면식(선우재덕 분)은 아내 박종심에게 1000만원이 든 사과 상자를 찾으라고 했다.
박종심은 정해선(이상아 분)과 함께 사과 상자의 돈 행방을 찾다가 이미선(장희수 분)의 집에까지 달려왔다. 앞서 박종심은 사과 상자를 뜯어 보지도 않고 이미선에게 기부했던 것.
그 사이 이미선은 상자 안에 돈이 든 것을 알면서 박종심에게 받은 사과 상자를 아동복지 센터에 기부했다. 이미선은 사과 상자의 행방을 묻는 박종심에게 "후원한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라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딱 잡아뗐다. 이미선은 또 "주면식이 뇌물 받았네"라고 빈정거렸다. 하지만 박종심은 "뇌물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남편의 명예가 걸린 일"이라며 사과 상자의 행방을 대라고 소리쳤다.
강덕상(이정길 분)은 박종심과 이미선이 다투는 소리를 듣고 "우리 집에 그 사과 상자가 왔었던 것이냐"며 당장 찾아오라고 소리쳤다. 이미선은 강덕상의 호령에 하는 수없이 박종심과 정해선을 동반해 사과 상자를 찾으러 갔다. 박종심과 정해선은 쓰레기통까지 뒤졌으나 1000만원은 발견하지 못했다.
주문식(김형종 분)은 "사과 박스 1000만원 회장님 냄새가 나"라며 강한길(최상훈 분)의 짓 같다고 아내 정해선에게 말했다. 하지만 주문식은 "우리 형님(주문식)이 명예회장님(강덕상) 눈 밖에 나는 건 우리 세은이한테 호재야"라며 탐욕을 부렸다.
한편, 구현준은 주인정과 함께 장작불을 피워 놓고 캄캄해져도 돌아오지 않는 강윤호와 주세은을 기다렸다. 구현준은 "돌아가신 부친과 등산을 즐겼다"며 "정상보다 정상 바로 아래 갔을 때 더 큰 희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성공보다는 그 과정을 즐겨라"라고 말해줬다고 인정에게 전했다.
현준은 "하지만 아버님은 한 번도 정상까지 가지 않았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10년 만에 산에 왔다. 나는 정상 아래가 아니라 정상까지 올라갈 거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강한길을 향한 복수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어 구현준은 "보현이 인정씨 아이가 아니죠?"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긴장한 주인정에게 구현준은 "왜 언니 아이가 인정씨 아이가 된 거죠? 주대리랑 무슨 일이 있는 겁니까?"라고 질문하며 엔딩을 맞았다.
김성은 기자 jade.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