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박근혜 청와대 퇴거] 유통가 분수령 될까

글로벌이코노믹

[박근혜 청와대 퇴거] 유통가 분수령 될까

유통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조심스레 매출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유통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조심스레 매출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불확실성 해소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재판에서 박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재판관 전원 만장일치로 탄핵인용이 결정됐다. 작년 말부터 진행된 탄핵정국은 종결됐다. 탄핵 선고 이후 얼어붙었던 유통업계가 재도약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13일 유통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조심스레 매출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매 주말마다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토요일 오후마다 열리는 촛불집회로 광화문역에 위치한 동화 면세점과 인근 호텔, 상가 등은 내·외국인 관광객을 받지 못했다. 대형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단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수익 악화를 감수해야 했다.

여기에 얼어붙은 소비심리도 한 몫을 했다. 한국은행의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2016년 11월 95.8p를 기록했다. 전월 101.9p에 이어 6.1 급락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문제까지 터졌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유통업계와 화장품업계, 식품 사업까지 줄줄이 빨간불이 켜졌다. 롯데 마트 대한 제재와 관광 취소가 봇물을 이루고 화장품, 식품 등에 대한 비관세장벽도 높아진다. 사드 보복은 연말까지 이어질 거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중국은 사드 철회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며 사드 보복에 숨 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오는 18~19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방중과 4월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드 보복 수위 조절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유통업계가 모두 적응하려는 노력을 하고 잇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로 소비 심리적인 부분에는 회복세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

새 정부에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관심도 쏠렸다. 관계자는 “미시적으로 탄핵 정국 자체보다는 탄핵 이후 정권이 어떤 정책을 내놓을 건지 관심이 높고 그 것에 맞춰 추가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