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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發 한반도 날씨] 수도권·경기 초미세먼지 퇴근 무렵 '매우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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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發 한반도 날씨] 수도권·경기 초미세먼지 퇴근 무렵 '매우 나쁨'

일본기상협회에 따르면 3일 오후 한반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세력을 강화하다 퇴근 무렵부터 자정에 걸쳐 '매우 나쁨'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일본기상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일본기상협회에 따르면 3일 오후 한반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세력을 강화하다 퇴근 무렵부터 자정에 걸쳐 '매우 나쁨'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일본기상협회
먼지 입자 지름 2.5μm 이하(PM2.5)를 의미하는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깊숙이 침투해 뇌졸중·심장질환·호흡기질환 등을 일으켜 ‘죽음의 먼지’라 불린다.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함유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는 2015년 1월부터 PM2.5를 대기오염물질로 규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보다 높은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일본기상협회 데이터를 토대로 한반도 초미세먼지를 예보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3일 한반도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들어 점차 악화되다가 퇴근 무렵인 6시께 수도권 및 경기 남·북부에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기상협회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 초미세먼지는 점차 세력을 강화하다가 자정 무렵에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까지 모두 ‘매우 나쁨’을 보이며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오후 9시를 지나면서 수도권과 경기북부, 강원영서 지역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며 ‘매우 나쁨’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안정된 고기압권내에서 정체·축적되면서 서쪽지방과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고 그 영향이 적은 동쪽지방은 ‘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케이웨더는 이날 한반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수준이라고 예보했다 / 사진=케이웨어 초미세먼지예보
케이웨더는 이날 한반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수준이라고 예보했다 / 사진=케이웨어 초미세먼지예보

한편 초미세먼지는 4일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나쁨’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다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 영향을 받아 봄비가 내리며 5일에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