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농심 볶음너구리의 성장세가 무섭다. '제2의 짜파구리'라는 입소문이 유행처럼 번지며, 출시 1달 만에 100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5일 농심 측에 따르면 볶음너구리는 한 달간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약 1010만개 판매됐다. 3월 한 대형마트 전국라면 판매실적에서도 신라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농심은 가동 중인 안성공장, 구미공장을 비롯해, 안양공장까지 생산라인을 확대한다. 늘어나는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볶음너구리가 여름 휴가철과 연말 라면성수기까지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과 일본 등 교민들에게까지 입소문이 퍼져 수출계획도 서둘러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