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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국민생선 베스트3! 고등어·갈치·조기 효능효과…콜레스테롤간·위염에 좋은 음식 "생선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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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국민생선 베스트3! 고등어·갈치·조기 효능효과…콜레스테롤간·위염에 좋은 음식 "생선요리"

'천기누설' 국민생선 베스트3! 고등어·갈치·조기 효능효과…콜레스테롤간·위염에 좋은 음식 생선요리 (제주도 낚시 은갈치, 먹갈치 차이점, 생선 비린내 없애는 법)  /사진=MBN '천기누설' 271회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민 생선 베스트 3! 고등어, 갈치, 조기> 편 방송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천기누설' 국민생선 베스트3! 고등어·갈치·조기 효능효과…콜레스테롤간·위염에 좋은 음식 "생선요리" (제주도 낚시 은갈치, 먹갈치 차이점, 생선 비린내 없애는 법) /사진=MBN '천기누설' 271회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민 생선 베스트 3! 고등어, 갈치, 조기> 편 방송캡처
[글로벌이코노믹 백지은 기자] MBN ‘천기누설’ 271회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민 생선 베스트 3! 고등어, 갈치, 조기’라는 주제로 관련 건강정보를 전했다.

‘천기누설’에서는 여름철 계속되는 무더위에 몸 속 장기 역시 지쳐가고 있다며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생선이 여름철 약해진 건강을 되돌려준다고 조언한다.

이에 ‘천기누설’에서는 국민 6천명을 대상으로 선정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민 생선 베스트 3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천기누설’에서 공개한 여름철 건강을 되찾아줄 바다 보양식! 국민 생선 베스트 3는 바로 고등어, 갈치, 조기다.
우선 국민생선 1위에 오른 고등어가 여름철 장기의 기운을 북돋워주는 이유에 대해 박태균 교수는 “고등어에는 단백질과 함께 피부 미용을 돕고 빈혈을 개선하는 비타민 B2와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데요. 또한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인 DHA,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불포화 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없애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혈관 질환 발병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천기누설’에서는 고등어로 간 수치에 도움을 받으신 김성훈 씨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광균 내과전문의는 “오메가3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의 대사를 도와서 지방간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요. 또한 암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카테닌의 수치를 낮춰서 간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어는 부패가 빠르게 일어나는 생선인데요. 부패하는 과정에서 붉은 살에 함유된 히스티딘 성분이 히스타민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런데 히스타민이 인체에 들어오면 두드러기와 복통, 구토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고등어를 섭취할 때는 신선도에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주의사항을 알리며 고등어의 하루 권장량은 200g(약 고등어 반마리)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서는 식초물을 이용하는데, 물에 식초 1큰술 정도를 넣고 고등어를 담가두면 비린 맛도 없애고, 살도 탱탱하게 만들어 준다.

국민생선 2위 갈치 역시 칼슘과 인, 각종 무기질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색없다.

‘천기누설’에서는 갈치로 위염에 도움을 받으신 정민정 씨의 사례와 함께 “갈치는 지방이 적은 대신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는 저지방 단백질 식품으로 위 체류 시간이 길지 않아 소화가 쉽고 위산 분비를 조절하는 가스트린이라고 하는 호르몬을 덜 자극 합니다. 따라서 갈치는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촉진하는 위산의 양도 적절히 조절하는 효과가 있어 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배지선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갈치의 효능 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여름철 과도한 냉방과 차가운 음식의 섭취로 위 점막이 자극돼 위 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데 갈치는 오장의 기준을 돋울 뿐 아니라 위장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

갈치에 들어 있는 라이신 같은 필수 아미노산 성분은 위를 튼튼하게 하고 위산의 양을 조절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한 여름부터 가을까지 살이 올라 맛있는 갈치는 갈치를 잡는 방법에 따라 은갈치와 먹갈치로 나뉘는데 이 두 종류의 가격 차이는 나지만 영양적 차이는 없다고 한다.

다만 그물로 잡는 먹갈치는 수심이 깊은 바다에 서식해 육질이 단단하고 낚시로 잡는 은갈치는 제주 인근 연안에서 서식해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갈치 섭취 시 주의할 점은 갈치표면의 은빛 은분에 들어 있는 구아닌 성분은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다.

국민생선 3위 조기는 민어과의 생선으로 도울 ‘조’, 기운 ‘기’로 기운을 북돋워준다는 한자 뜻을 가지고 있다.

지방질은 적고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 조기는 단백질과 철분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A와 비타민B 성분을 가지고 있다.

강소정 한의사는 조기가 여름철 떨어진 장기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이유에 대해 “더위가 계속되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요. 몸속에 과도하게 들어온 수분은 신장에 무리를 줘 기능을 떨어뜨리게 만듭니다. 그런데 조기에는 건강한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D가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신장의 떨어진 기능을 북돋워주는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기의 효능 효과를 설명했다.

이처럼 신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조기는 말린 굴비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높아(일일 나트륨 권장량의 1/3 수준) 염장을 하지 않는 생물 조기로 탕을 끓여 섭취하면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조기에 들어 있는 수용성 단백질과 비타민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 매운탕 또는 조기찜 등의 국물 요리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때 쑥갓을 곁들여 먹으면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조기의 비린 맛을 없애고 짠맛을 빼기 위해서는 막걸리를 이용하는데 조기가 잠길 정도로 막걸리를 부어 냉장고에 반나절 정도 두면 된다.

한편, 조기는 따뜻한 성질이 있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아 종기가 잘 생기고 얼굴이 붉은 사람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단백질 함량 때문에 성인 평균 하루 2마리 정도가 일일 권장섭취량이라 한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