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내부자들의 균열을 일으키는 이는 깡패 ‘안상구(이병헌)’다 그는 이강희와의 인연으로 이들의 뒤를 봐줬다가 빽 없는 검사 ‘우장훈(조승우)’을 만나 내부자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시작한다.
영화 <내부자들>은 부패권력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 현실에 가까운 영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에서 이강희와 장필우가 오 회장의 별장에 모여 벌이는 일명 ‘섹스파티’가 대표적이다. 여성들이 나체로 대기하고 폭탄주를 마시는 장면은 타락한 권력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노골적인 성접대 장면은 장자연 리스트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사건 등을 떠올리게 한다. 장지연 리스트는 신인 여배우 장자연의 자살 사건에서 비롯됐다. 자살 이후 일주일도 안 돼 장자연의 지장이 찍힌 성상납 문건이 언론에 보도됐다. 문건에는 유명 일간지 고위층과 대기업 관계자, 드라마 PD 등 31명이 거론됐다.
당시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동영상에 나온 여성이 본인이라고 말한 이모씨는 윤모씨로부터 수년간 고위층을 대상으로 성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모씨는 서울 강남 모처에서 김 전 차관에게 지속적으로 성접대를 했다고도 밝혔다.
또한 영화에서 오 회장과 이강희가 신문기사를 읽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 역시 언론과 재계의 유착을 그대로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 오 회장은 미래 자동차 비정규직들이 파업을 해 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기사를 읽으며 “빨갱이”라고 욕설을 뱉는다.
이에 이강희 논설위원은 “너무 괘념치 말라. 어차피 민중들은 개, 돼지들이다. 뭐하러 개, 돼지한테 신경을 쓰시고 그러시냐”라고 동조한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나타나는 언론과 경제권력의 유착은 현실에서도 일어났다.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지난 2011년 초호화 유럽여행을 제공받았다. 유럽 왕복 항공권과 요트, 골프 관광 등을 포함해 총비용은 2억원대에 이른다. 송 씨 일행이 제공받은 초호화 요트는 임차 비용만 2만2000유로(당시 환율 기준 3340만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부자들>은 29일 오후 11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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