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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1-0 '완봉승'…KS 새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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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1-0 '완봉승'…KS 새역사 썼다.

 2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1-0 완봉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1-0 완봉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뉴시스
KIA 타이거즈의 토종 좌완 에이스 양현종(29)이 토종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한국시리즈에서 완봉승을 거둬 또다시 새 역사를 썼다.

양현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을 거두고 KIA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8회말 협살당할뻔한 김주찬의 지혜로 결승점을 뽑아내 1-0 승리를 챙겼다

한국시리즈에서 1-0 완봉승은 양현종이 처음이다.
9회까지 양현종은 122개의 공을 던지며4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삼진을 무려 11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승 투수의 품격을 보여준 양현종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완봉승으로 장식,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시리즈에서 1-0 개인 완봉승은 양현종이 토종 한국선수로는 최초다.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역대 세 번째다.

한국시리즈 완봉승은 통산 2009년 10월22일 한국시리즈 5차전의 아퀼리노 로페즈 이후 8년 만이다.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93⅓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1999년 현대 유니콘스의 정민태 이후 18년 만에 토종 투수 20승 달성이었다. 선발승으로만 따지면 1995년 LG 트윈스의 이상훈 이후 22년 만이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