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정미조는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결코 녹록지 않았던 프랑스 유학 생활을 털어놓으며 가수 은퇴 후 37년이 지난 후에도 복귀를 간절히 바했던 지인들 그리고 가수 복귀의 최고 조력자가 되어준 가수 최백호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인생다큐 마이웨이 - 음악, 그림과 함께한 정미조의 인생 이야기’에서 정미조는 1970년대 혜성같이 등장해 제2의 패티김 인기 가도를 달렸던 가수로써의 삶을 회상하며, 버릴 수 없었던 화가의 꿈을 이루며 지냈던 시간을 되짚었다.
한편 가수 겸 서양화가 정미조는 1972년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면서 그해 노래 '개여울'로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아 사랑아' 등 히트곡을 남기며 활발한 가수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돌연 가수 은퇴선언을 하고 1979년 프랑스로 건너가 국립장식 미술 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1993년 파리 제7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렇게 화가로서의 길을 걷는가 했는데 2005년 5월 2일 ‘Best Of Jeong Mijo 1972-1979’ 베스트 앨범으로 오랜만에 소식을 전했으며 2010년 3월 1일 ‘The Musician Series (패티김, 정미조, 최양숙)’ 앨범으로 여전히 아름다운 음색을 자랑했다. 그러다 지난 2016년 2월 24일 정규앨범 ‘37년’으로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재개했고, 최근 11월 17일 ‘젊은 날의 영혼’이라는 정규앨범을 냈다.
종합편성 TV조선 편성표에 따르면 11월 24일(금요일) 오후 4시 ‘인생다큐 마이웨이’ 73회 가수 정미조 - ‘음악, 그림과 함께한 정미조의 인생 이야기’ 편(재방송)을 다시 볼 수 있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