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지현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래 정체인 윤이서의 대본 열공 컷과 신분을 숨긴 홍심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특히 남지현은 입을 살짝 내밀고 있는 홍심이 사진에 '비가 와서 시무룩했다'고 부연 설명을 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윤이서로 분장한 남지현은 빼어난 미모의 양반댁 아가씨로 완벽 변신해 홍심이와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1~2회에서는 이율(도경수 분)의 아버지 이호(조현철 분)가 김차언(조성하 분)의 보좌로 반정을 통해 왕위에 오른 반면 윤이서는 패가망신해 송주현으로 도망가 봉수군 연씨(정해균 분)의 딸로 신분을 숨기며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왕세자가 된 이율은 첫사랑인 윤이서를 잊지 못해 세자빈 김소혜(한소희 분)와 첫날밤도 지내지 않은 채 10년을 견뎠다.
반면 세자빈 김소혜는 불륜으로 임신했고 이를 숨기기 위해 이율을 독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독살 사건을 조사하던 이율은 세자빈이 다른 남자와 불륜으로 임신했음을 알고 분노했다. 이에 세자빈은 왕세자 이율에게 임신이 발각되자 부친 김차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소혜는 "아비는 누구인지 상관없다. 어차피 왕이 될 아이다"라며 권력을 탐했고 이를 본 김차언은 세자빈인 딸을 살리기 위해 기우제를 핑계로 왕세자 이율을 천우산에 보낸 후 무연(김재영 분)에게 왕세자를 살해하라고 지시했다.
복면을 한 무연 무리의 공격을 받은 이율은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봉수군 연씨가 이율을 발견해 치료했고 이율은 기억을 잃었다. 이에 연씨가 이율에게 홍심의 정혼자로 알려진 원득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말미에 김차언의 비자금책인 박선도(안석환 분)의 첩이 되기를 거절한 홍심이 동헌에서 곤장을 맞는 가운데 연씨가 "홍심의 정혼자가 왔다"며 원득이를 데리고 동헌에 나타났다. 기억 잃은 이율과 양민이지만 노비 취급 받는 윤이서가 마침내 재회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도경수, 남지현 등이 출연하는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