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 오쇼핑부문은 조이리치 미국 본사와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전개에 대한 단독 계약을 체결하고 홈쇼핑 최초로 조이리치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조이리치는 지난 2007년 12월 미국 LA에 첫 매장을 열면서 시작된 브랜드로, 미국과 일본에서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오너인 미국계 일본인 톰 히로타(TOM HIROTA)의 총괄 아래 미국, 독일, 스페인, 일본, 한국 등에서 온 다국적 디자인팀이 다양한 문화를 반영한 디자인의 옷들을 선보이고 있다.
조이리치는 밝은 색상과 대형 로고 등이 많아 클럽걸들의 잇브랜드(it brand)로 불리기도 하며, 해외 유명 스타들뿐 아니라 국내 인기 아이돌 가수들도 즐겨 입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조이리치 브랜드의 구매 연령층을 35세부터로 잡았다. 기존 홈쇼핑에서의 패션의류 구매 평균 연령대인 40대 초중반보다 5~10세 낮은 목표다. 그만큼 조이리치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모든 상품은 기획 단계서부터 조이리치의 디자이너인 톰 히로타가 긴밀하게 관여했으며 시즌 한정물량으로만 선보인다.
오는 3일 저녁 8시 30분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론칭하는 조이리치의 구스다운 롱푸퍼는 이번 시즌 인기 패션 아이템이다. 푸퍼(puffer)는 다운이 많이 들어가 다소 빵빵한 스타일의 패딩을 말한다.
조이리치의 구스다운 롱푸퍼(32만9000원)는 푸퍼 스타일에 맞춰 고품질의 구스다운을 많이 사용해 보온력이 뛰어나며, 여성용의 경우 핀란드산 블루 폭스를 모자 부분에 부착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로고, 버튼, 지퍼, 옆 트임 등 젊고 스트리트 분위기의 디자인을 많이 넣어 조이리치 브랜드의 세련된 감성을 부각시켰다. 또한 여성용은 기본 색상 외 홈쇼핑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는 레오파드(호피 무늬) 패턴의 롱푸퍼를 선보이며 조이리치 브랜드 마니아들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