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최진혁, 장나라 구출?!…'기사도 포옹' 설렘 고조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황후의 품격' 최진혁이 장나라를 구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20일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19~20회 본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최진혁이 장나라를 들어 안아 올린 채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극 중 천우빈이 정신을 잃은 듯한 황후 오써니를 들쳐 안고 성큼성큼 걸어나가 구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오써니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몸을 사리지 않고 구해준 천우빈이 다시 한번 오써니 구조에 나서 설렘지수를 높이고 있다.

19일 방송된 18회 엔딩에서는 황후 오써니와 황실경호원 천우빈의 극적인 위기 탈출 장면이 그려졌다. 오써니는 태황태후 조씨(박원숙 분)살해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긴급 체포됐으나 변백호(김명수 분)의 도움으로 경찰서에서 탈출한 후 황제전에 설치해 놓은 도청기를 찾기 위해 궁으로 잠입했다. 써니가 도청기를 떼어내 나가려던 찰나 경보음을 울리면서민유라(이엘리야 분)가 들이닥쳐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순간 천우빈이 나타나 오써니의 입을 틀어막은 채 황제전 욕실 비밀 통로로 데리고 갔다. 비밀 통로 문이 닫힘과 동시에 황제 이혁(신성록 분)이 민유라와 함께 나타나 비밀통로를 향해 총을 겨누었고, 비밀 통로 안에서는 불안감에 휩싸인 천우빈과 오써니의 모습이 그려져 심장 쫄깃함을 선사했다.

한편, 최진혁이 장나라를 구출하는 '기사도 포옹' 장면은 최근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날 장나라는 자신을 안은 채로 촬영해야 하는 최진혁에게 연신 미안함을 전하며 어깨를 두드려주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최진혁은 그런 장나라에게 여유로운 웃음을 지어 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촬영이 시작되자 최진혁과 장나라는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불안한 감정선을 녹여낸 폭발적인 열연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여러 번 되풀이된 들쳐 안기 장면에서 최진혁과 장나라는 지친 기색 없이 서로를 다독이며 촬영을 이어가 영화같은 명장면이 완성했다고.

제작진은 "태황태후 살해범이라는 궁지에 몰린 오써니가 천우빈의 도움으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황실을 무너뜨리겠다고 다짐한 천우빈이 황후 오써니를 구출하면서 두 사람이 또 어떤 사건에 휘말리는 지 오늘 밤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성록이 사이코패스 급 황제 이혁을 소름돋는 연기로 그려내고 있는 '황후의 품격'은 20일 밤 10시 19, 20회가 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