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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상생 전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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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상생 전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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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제공

놀부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놀부는 지난해 실적에서 영업이익 적자를 큰 폭으로 개선했으며 올해 1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놀부는 가맹점주와의 실질적인 상생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풀이했다.

놀부는 지난해 5월 놀부보쌈 및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및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가맹점주들과 힘을 합쳐 최저임금상승, 기록적인 불황 등 프랜차이즈 업계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했던 요인들에 대처해왔다.

놀부는 가맹점의 매출 상승을 위해 샵인샵 솔루션을 무상 도입했다. 샵인샵 솔루션은 원하는 기존 가맹점에 한해 추가 투자 비용 없이 놀부 배달 브랜드 추가 출점이 가능한 제도다. 가맹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놀부는 ‘샵인샵’ 솔루션을 도입한 기존 매장에 추가 가맹비, 교육비 등을 받지 않고, O2O 프로모션 비용도 전액 지원하며 추가 매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놀부는 가맹점의 비용 절감을 위해 돈육 가격을 시장가와 연동하는 등 핵심 공급품목 출고가격을 현실화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첫 상생 행보로 비용 절감을 위해 가맹점 계약 조항에서 가맹점의 광고분담금과 관련된 내용 일체를 삭제했다. 가맹점의 광고분담금 면제는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드문 일이다. 이를 통해 각 가맹점은 연간 최대 360만원(월 30만원)의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놀부는 지난해부터 지속한 상생 활동들이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봤다. 점포당 매출은 평균 20% 정도 개선되며 2017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샵인샵 솔루션을 도입한 매장의 경우, 매출이 기존 대비 평균 20% 성장했다. 현재까지 샵인샵 솔루션으로 배달 브랜드를 오픈한 매장은 184개에 이른다. 연말까지 총 250개 매장이 개설될 전망이다.

감소하던 점포 수도 성장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감소 추이를 보이던 매장 수가 샵입샵 솔루션 도입 이후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 수준으로 회복됐다. 가맹점주의 추가 출점, 가맹 매장 직원 오픈 등 실제 놀부를 운영한 분들과 지인들의 추천으로 인한 오픈이 50%에 육박한다. 놀부는 가맹점과의 상생 활동, 실질적인 도움을 통한 매출 상승 등 달라진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경험한 분들의 입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김형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