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에버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세계적 스트라이커로 도약한 루니. 2017-2018시즌에 친정 에버튼에 복귀한 이후 2018년부터는 아메리카로 활약의 장소를 옮기고 MLS가입 1년 만에 연간 베스트 일레븐에 선출됐다. 미국에서도 슈퍼스타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루니는 올랜도 시티 전에서도 빛나지 않는 스킬을 선보였다.
전반 10분 동료가 클리어 해 흐르는 공을 자기 진영에서 잡은 루니는 상대 GK의 위치를 확인한 후 노 스텝으로 오른발을 휘둘렀다. 날카로운 탄도를 그린 슛은 정확한 궤적을 그리며 상대 골키퍼의 손에도 닿지 않고 네트에 꽂혔다. MLS 공식사이트는 “70야드(약 64m)에서 발사”라고 속보를 올렸으며 공식 트위터는 재생 횟수가 800만 명이 넘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루니의 충격적인 슈팅에 대한 놀라움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영국 언론 ‘talkSPORT’는 “루니 자신경력 3번째 센세이셔널한 골”로 꼽고 이런 비현실적인 롱 슛을 터뜨린 것은 2014년 유나이티드 시절 2017년 에버튼 시대에 각각 웨스트 햄을 상대로 같은 장거리 골을 기록한 것을 소개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