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마트 더그 맥밀런 최고 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회사가 전자 상거래 사이트와 오프라인 상점을 통합 운영하는 공급망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CNBC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CNBC는 또 월마트가 웹 사이트와 오프라인 상점 운영을 위한 재무팀도 통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렉 스미스 월마트 미국 공급망 담당 부사장이 새 통합 공급망팀을 맡고 마이클 대스터그(Michael Dastugue) 미국 담당 최고 재무책임자(CFO)가 통합 재무팀을 이끌 것으로 전해졌다.
CNBC 등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월마트는 최근 온라인 사업에 회사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비용증가로 미국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의 올해 적자는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크 로어가 이끄는 미국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은 올해 매출액이 210억~220억 달러로 예측됐다.
이에 월마트는 젊은 고객을 겨냥한 전자상거래 분야의 선두주자로 성장하기 위해 기존 디지털 브랜드 중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를 매각할 계획이다.
실제로 월마트는 올해 모드크로스를 구매가보다 낮은 금액에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월마트가 인수했던 전자상거래 업체 중 보노보스, 모드크로스 등은 아직 적자를 내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